◆…사진=선한병원
광주 선한병원이 최근 고통스러운 항암치료와 부작용을 덜고 치료 효율을 높일 치료법으로 고주파 온열 치료기기인 '네오써모스'를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7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신규 암 환자수는 23만 2255명으로 기록됐다. 그러나 암 환자의 생존율이 70% 가까이 높아지면서 암 치료 이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치료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병원에서 도입한 고주파 온열 치료란 암세포에 열을 가하면 암 조직 내부 혈관은 정상조직과는 달리 확장되지 못할 뿐 아니라 온도가 상승되면서 혈류량이 감소하는데 이때 열이 분산되지 않은 채 혈관이 확장되면서 결국 괴사하는 원리를 이용한 치료법이다.
네오써모스는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온열 치료의 암 전이예방과 항암 효과에 주목해 시행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대학병원과 양·한방병원 등에서 고주파 온열 암 치료에 이용되고 있다는 게 병원측 설명이다.
최민선 선한병원 원장은 "고주파 온열 암 치료는 혈액암을 제외한 폐암, 유방암, 난소암, 갑상선암, 자궁암, 대장암, 간암, 뇌종양 등 다양한 고형암 치료가 가능하다"며 "체력적으로 기존의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 등이 어려웠던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병원측은 "네오써모스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직접적인 암치료 장비로 승인 받아 안전성이 입증됐고 의료실비보험 청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