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들어 일주일 간격 지역 방문...영남권·충청권·강원권 찾아
18일 제주 방문, 전기차 폐배터리 산업화 센터 시찰 후 4·3 희생자 추모
김종인 위원장 ‘서진정책’에 맞선 ‘동진정책’ 해석도 나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근 행보가 두드러지고 있다. 일주일 간격으로 지방을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는 등 지역 민심잡기에 힘을 쏟고 있는 모양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근 행보가 두드러지고 있다. 일주일 간격으로 지방을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는 등 지역 민심잡기에 힘을 쏟고 있는 모양새다.
이낙연 대표 등 지도부가 18일 제주도를 방문해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제주민심 잡기에 나선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전기자동차 폐배터리 산업화 센터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지역균형 뉴딜의 진행 상황을 점검한다. 이어 제주 4·3평화공원위령탑을 방문해 제주 4·3 사건 희생자들을 추모한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4일 취임 후 처음으로 영남지역을 찾았다. 오전 대구 호텔 인터불고엑스코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한국형 뉴딜 정책 기조에 따른 대구·경북 지역의 뉴딜 산업에 대해 논의했다. 또 대구시청을 찾아 권영진 대구시장으로부터 브리핑을 받고 정책 간담회도 열었다.
이 대표와 지도부는 이어 오후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로 이동, 부산지역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했다.
이 대표는 지난 11일에는 충청권과 강원권을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이 지역 민심 잡기에 힘을 쏟았다. 김태년 원내대표 및 당 지도부와 함께 충북 괴산군청에서 지역균형뉴딜 충청권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등 광역지자체장들로부터 지역 핵심 과제에 대한 보고를 받고 충청권 지역균형 뉴딜 중심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오후에는 강원도 원주시청에서 지역균형뉴딜 강원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강원도 사업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 대표의 이 같은 광폭 지역 행보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서진정책'에 맞선 '동진정책'으로 비견될 수 있다는 게 정치권의 해석이다. 이 대표는 전남 지역 4선 국회의원을 지내고 전남도지사까지 지낸 호남 출신 대권주자로 상대적으로 영남권·충청권·강원권 지지율이 다소 취약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이 대표와 민주당은 제주도를 찾은 이날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제주 지역의 예산과 현안을 점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