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사진=DB]
대서양에서 형성된 30호 허리케인 요타(Iota)가 중미 지역을 강타하면서 수십 명이 숨지고 실종 됐다.
18일(현지 시각) dpa통신에 따르면 요타가 휩쓸고 지나간 니카라과에서는 6명이 숨졌고 콜롬비아와 엘살바도르, 파나마에서도 모두 5명이 사망했다.
지역 언론은 정부가 공식 확인한 사망자 외에도 곳곳에서 산사태와 홍수로 인한 인명 피해가 있어 희생자는 더욱 많을 것으로 봤다.
로이터통신은 니카라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북부 지역에서는 산사태로 최소 15명이 사망하고 실종자도 다수라고 보도했다.
온두라스에서는 7만 1000여 명이 대피 생활을 하고 있으며 니카라과 피해 지역 대부분은 전기와 통신이 끊긴 상황으로 전해졌다.
중미 지역은 지난 3일 허리케인 에타(Eta)로 이미 피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요타까지 지나가면서 피해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요타는 소멸한 상황이지만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저기압에 의한 비구름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여 니카라과에서 콜롬비아 지역까지 폭우로 인한 피해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