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티 더몰 조감도. 사진=더피알커뮤니케이션
국내 대표 관광 명소인 해운대 일대 상권이 지역 랜드마크로 평가받고 있는 엘시티의 상업시설 '엘시티 더몰(the MALL)'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뜨거워질 전망이다. ㈜엘시티PFV는 다음달 엘시티 더몰을 개별분양 한다고 밝혔다.
해운대 일대 상권은 연간 1370만명에 달하는 관광객 유동인구와 함께 센텀시티·마린시티 등 부촌이 가까워 부산 대표 럭셔리 상권으로 지목되고 있다. 상권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해운대역 일대 상권의 월평균 매출은 5503만원으로 같은 기간 서울 대표 상권인 명동의 매출규모 5179만원을 웃돌았다.
주간 유동인구 규모도 100만여명에 달한다. KB부동산 상권분석시스템에 의하면 지난 8월 해운대역 상권의 유동인구는 하루 평균 14만 5156명, 일주일 기준 101만 6093명으로 나타났다. 인근에 형성된 상권의 유동인구까지 합산하면 주간 유동인구는 120만여명에 달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름 한철 상권'이라는 편견이 무색하게 연초 해맞이 축제와 달맞이 온천 축제, 북극곰 수영대회가 개최되고 봄에는 달맞이 언덕 축제, 모래 축제가 그 뒤를 잇는다. 여름에는 부산 바다 축제가, 가을에는 인근 센텀시티에서 부산국제영화제가 개최돼 해운대 일대는 사시사철 관광객이 찾는 상권으로 자리잡았다.
업계 한 전문가는 "최근 코로나19의 유행으로 국내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해운대를 비롯한 국내 주요 관광지 상권이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저금리 영향으로 증가한 유동성이 상가 시장으로 흘러 들고 있어 목이 좋은 랜드마크 상가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새롭게 분양될 엘시티 더몰은 지상 1층~지상 3층, 연면적 8만 3790㎡ 규모로 조성될 대형 상업시설이다. 해운대 해수욕장 동쪽에 자리잡고 있어 하루 평균 5만명에 달하는 해운대 관광객 수요를 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엘시티는 해운대구 중동에 최고 101층, 3개 동규모로 조성된 주상복합시설이다. 롯데월드타워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마천루로 연면적은 63빌딩의 3배 수준이다. 롯데그룹의 호텔 브랜드 '시그니엘 레지던스'와 '엘시티 더 레지던스' 호텔, 엘시티 더샵 아파트 등 초고가 주거·숙박시설과 전망대, 워터파크 등 호화로운 부대시설로 주목을 받았다.
엘시티에는 국내 최대 규모 인피니티 풀과 230m 길이 유수풀이 설치된 도심형 워터파크가 운영될 예정이며 지상에서 약 400m 높이인 98~100층에는 스카이 전망대가 운영되고 있다. 추가적으로 실내서핑장과 VR체험이 가능한 익사이팅파크(예정), 메디컬스파(예정) 등도 예정됐다.
초고가 주거·숙박시설을 갖춘 엘시티의 주민과 숙박객을 고정수요로 품을 전망으로 시그니엘 부산은 260실, 엘시티 레지던스는 561실, 엘시티 더샵은 822세대로 하이엔드 고정수요만 모두 1,700세대에 달하는 셈이다.
1층 전면에는 데크가, 2~3층에는 테라스가 설치돼 해운대 바다조망권을 확보한다 .내부 상가도 효율적인 동선 구성으로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부 출입구를 포함해 5개의 출입구 설치로 접근성 향상을 꾀했다.
교통의 경우 부산 지하철 2호선 중동역과 해운대역, 원동IC가 가깝고 서부산 IC와 신시가지 대천램프도 인접해 남해고속도로와 부산~울산고속도로를 접근이 용이하다.
분양 관계자는 “분양 방식이 개별 분양으로 확정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엘시티의 입지와 상품성, 상징성에 눈독을 들이던 개인 투자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상가 분양으로 엘시티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지는 만큼 기회를 잡으려는 투자자들의 열기가 뜨겁다"고 말했다.
분양 홍보관은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에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