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음악회는 마산세무서 내 직원들끼리 구성된 통기타동호회(회장 진해곤) ‘소리사랑’이 음악을 통해 직원들 상호간 사기진작과 화합을 위해 마련한 것.
소리사랑은 남자직원 6명, 여직원 3명으로 지난해 9월 결성해 매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서내에서 기량을 연마해 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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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세무서 통기타동호회가 불우이웃돕기 음악회를 진행하고 있다. |
이번 행사는 매일같이 연습하는 모습을 곁눈으로 지켜보던 직원들로부터 그동안 동료직원들의 통기타 쌓은 실력도 궁금하고 마침 연말이라는 기회가 주어지자 ‘불우이웃돕기 음악회’를 개최하자는 제의가 발단이 됐다.
이에 박장호 서장도 년말에 직원전체가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차 직원들이 제시한 음악회는 좋은 아이디어라고 흔쾌히 승낙해 이루어 졌다.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반부터 약40분간 진행됐다. 단체합주 개인기 등 각기 장기를 발휘했으며, 특히 진 회장이 연주하고 부른 ‘목로주점’은 최고 인기를 모아 행사가 끝나고도 직원들의 입가에서 휘파람으로 여운을 남길 정도였다고 한다.
모금함에는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내놓은 지폐와 동전이 125만7500원이나 모였다. 모금액은 이날 모두 마산MBC문화방송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소리사랑 동호회는 “이 같은 뜻 깊은 행사가 의미도 좋았지만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단결된다는데 무엇보다 흐뭇하고 기분이 좋았다”며 “이번 행사를 기회로 소리사랑 음악회는 해마다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