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피가 외국인이 16거래일 연속 매수세가 이어지며 2620선을 돌파,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를 이틀만에 다시 경신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4.37포인트(0.94%) 상승한 2625.9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4.19포인트(0.16%) 오른 2605.73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까지 전날 종가 부근인 2590~2610선을 중심으로 오르내리며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던 지수는 장후반들어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해지며 상승폭을 키워 2625선에서 장을 종료했다. 지난 24일 세운 종가기준 역대 최고치 기록(2617.76)을 이틀만에 다시 세웠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515억원, 255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지난 5일부터 16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외국인은 같은 기간 코스피 시장에서 7조3022억원을 순매수하며 최근 지수의 고공행진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5263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19일부터 6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업종이 3.12%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전기전자와 통신업종도 각각 1.98%, 1.72% 상승했다. 섬유의복과 전기가스 업종은 각각 1.28%, 1.21%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제약(+8.72%), 신풍제약(+7.98%), 키움증권(+6.67%), LG유플러스(+4.82%), 한미사이언스(+4.79%), 두산중공업(+4.22%), LG화학(+3.55%) 등이 3% 넘게 올랐다.
반면 강원랜드(-3.35%), BNK금융지주(-2.34%), KT&G(-1.40%), 한국전력(-1.35%), LG(-1.28%), 기아차(-1.02%), POSCO(-1.02%)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날보다 2.10% 오른 6만8000원에 마감, 지난 24일 세운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6만7700원)을 다시 경신했다. 2위인 SK하이닉스의 주가는 2.26% 상승한 9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9.41포인트(1.09%) 오른 874.53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