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오면서 본격적으로 추워진 날씨 때문에 피부가 건조하고 푸석해지는 증상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실내에서 사용하는 온풍기는 몸을 따뜻하게 해 줄 수 있지만 오히려 피부의 수분을 앗아갈 수 있어 겨울철 피부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피부가 건조하고 푸석해지면 탄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주름이 잘 생기고 피부 톤까지 칙칙해질 수 있다. 따라서 요즈음에는 피부 속까지 개선하는 다양한 기능성 화장품부터 피부 관리 기기를 구매해 셀프 관리를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피부를 혼자 관리하는 것은 시간이 많이 필요하기도 하고 꾸준한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 따라서 보다 효과적으로 피부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피부과를 방문해 자신의 피부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게 전문가 지적이다.
◆…신촌피부과 유앤아이의원 정은희 원장. 사진=유앤아이의원 제공
신촌피부과 유앤아이의원 정은희 원장은 “최근 피부과에서는 피부 속부터 개선해 피부 재생 및 영양 공급에 도움을 주는 스킨부스터 시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스킨부스터 시술이란 피부에 유효 성분을 주입해 기본 스킨케어보다 빠른 개선 효과를 이끌어내는 방법으로, 리쥬란힐러와 엑소좀이 대표적이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리쥬란힐러는 생체 적합성이 높은 고유 물질을 피부에 주입해 피부 스스로 재생하는 능력을 활성화해 진피 두께, 탄력 등을 증가시키는 시술로 잔주름과 피부 결 개선뿐만 아니라 모공 축소, 피지 감소 등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엑소좀은 줄기세포 기반의 엑소좀 성분과 PDRN 등 46가지 유효 성분을 포함한 차세대 스킨부스터 시술로, 노화로 인해 무너진 피부 장벽을 탄탄하게 개선하고 피부 속부터 컨디션을 개선해 겨울철 건조해질 수 있는 피부 관리에 도움이 된다. 또, 엑소좀은 피부에 직접 주사하는 형식이 아닌 도포 형식이므로 주사 시술이 부담스러운 이들에게 추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 원장은 “리쥬란힐러와 엑소좀 같은 스킨부스터는 자신의 피부 상태에 맞는 방법을 골라 시술이 가능하지만 무분별한 시술을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은희 원장은 “스킨부스터 시술은 주사 시술로 얼핏 보면 간단해 보이지만 필요한 곳에 적당량을 주입하는 의료진의 스킬이 중요하다”며 “무조건 많은 양을 주입할 경우 염증, 출혈이 일어날 수 있어 자신에게 맞는 시술을 진행할 수 있는 의료진을 선택하는게 좋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