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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뒤집힌 지지율, 민주당 28.9% vs 국민의힘 31.2%

조세일보 | 허헌 기자 2020.12.0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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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윤석열 복귀 영향 큰 듯...한 주만에 5%p 급락

내년 4·7 보궐선거 앞둔 서울·부산서도 국민의힘이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검찰총장 업무 복귀'에 직격탄을 맞으며 오차범위 안이지만 한 주 만에 국민의힘에 지지율이 뒤집히는 현상이 발생했다. 민주당으로서는 충격으로 받아 들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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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제공)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8명에게 물은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5.2%p 하락한 28.9%로 집계됐다. 반면 국민의힘은 3.3%p 상승한 31.2%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선 것은 지난 8월 2주 차 조사에 이어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두 번째다.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은 36.3%를 기록하며 34.8%에 그친 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이지만 앞섰다.

민주당 전국 지지율은 1주일 새 5%p가 넘게 빠졌다. 특히 내년 4·7 보궐선거를 앞둔 서울과 PK(부산·울산·경남)에서 국민의힘과의 격차가 벌어졌다.

헌정사상 초유의 검찰총장 직무정지 및 징계요구 결정에 대해 징계위원회는 물론 법원까지 이를 '부적절' 결정을 내렸고, 추미애 장관의 측근으로 분류됐던 법무부 차관과 서울중앙지검 1차장까지 전격 사퇴하는 등 사태가 집권여당에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양당의 격차는 1.5%p로 오차범위 내 차이지만 통합당이 민주당을 앞선 것은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논란이 본격화 된 2016년 10월 3주 조사 이후 처음이다.

특히 내년 보궐선거 지역인 서울과 부산에서 국민의힘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에서 민주당은 전주 대비 4.1%p 빠지며 28.4%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5.2%p 올라간 32.4%로 집계됐다. PK에서도 민주당은 7.7%p 하락한 22.2%에 머물렀고, 국민의힘은 5.0%p 상승하며 38.5%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서울, PK 뿐 아니라 충청권(대전·세종·충청)과 호남권(광주·전라)에서도 지지율이 빠졌다. 또한 연령대별로도 20대, 30대, 50대, 60대에서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서울, PK 외에도 TK(대구·경북), 충청권, 호남권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20대를 제외한 30대에서 70대 이상까지 전 연령대에서 상승했다.

이밖에 정의당은 0.2%p 내린 5.5%, 국민의당은 0.4%p 내린 6.7%, 열린민주당은 0.7%p 내린 6.0%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전주 대비 3.1%p 증가한 18.7%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와 집권여당 지지율이 동반 급락하면서 향후 국정운영에 빨간불이 켜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법무부와 검찰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단기 인사를 단행했지만 속수무책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때문에 청와대의 개각 속도가 빨라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총 3만426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4.4%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관리여론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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