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텃밭" 애리조나 이어 위스콘신'바이든 승리' 확정
트럼프 불복 경합주 모두 '바이든 승리' 인증
'4년 뒤에 다시 볼것' 대권 출마 암시한 트럼프
펜실베니아 '너무 늦은 소송' 트럼프 또 기각
트럼프 오른팔 법무장관 "부정선거 증거 찾지 못해"
부정선거 주장 지속하는 트럼프…'125%에너지"로 싸울 것
트럼프 부정선거 주장 지속 이유 정치자금 탓…1억7천달러 모금해
美 법무부 대통령 사면권 대가 관련 뇌물 의혹을 조사중
바이든 공보팀 참모 전원 7명 여성, 재무장관에 옐런 전 연준 의장 발표
미국 내 하루 확진자 20만명, 입원환자 10만명 넘어…"2,3주 뒤 상황 더 악화"
파우치, "백신 위험보다 효용 더 커"…미 전 대통령들 공개 접종 선언
화이자 백신 긴급 승인한 영국, 다음주 초 첫 접종…미국 10일 긴급 승인 논의
화이자 원재료 문제로 1억 개 백신 목표 절반으로 줄여
모더나 미국·유럽 긴급사용 신청, 올해 5천만개 생산…21일부터 접종 기대
미 국가정보국 국장 "중국 2차대전 이후 가장 큰 위협"…'슈퍼솔저' 인체실험 의혹 제기
이한, 핵 과학자 암살 대응해 핵사찰 중단시키고 우라늄 농축 수준 강화하는 법안 승인
이번주 미국에서는 애리조나주에 이어 위스콘신주가 '바이든 승리'를 인증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의를 제기했던 모든 경합주에서 바이든의 승리가 확정됐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125%의 에너지를 쓰겠다“며 싸움을 이어가겠다고 주장하는 한편, 4년 후 재출마를 암시하기도 했지만 펜실베니아에서도 소송이 기각되는 등 그의 오른팔이던 법무부 장관마저 “선거 사기의 증거 발견 못했다”고 발언해 입지가 더욱 좁아지게 됐다.
한편,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근거 없는' 부정선거 주장을 지속하는 이유 중 하나가 그의 장치자금 유입이라고 보도했는데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2분기에만 부정선거 소송비를 위한 모금으로 총 1억 380억원을 모금했지만 실제 선거 소송 비용으로 쓰이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미 법무부는 1일(현지시간) 대통령 사면권에 대한 대가로 백악관이나 정치 위원회에 관련된 뇌물 의혹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는데 지난 주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스캔들' FBI 수사에서 위증해 기소된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을 사면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번주 공보팀 참모 인사 7명을 전원 여성으로 발표하는 한편 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을 재무장관으로 지명했다. 옐런은 최초 여성 연준 의장에 이어 최초의 여성 재무장관이 될 예정이다.
현재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일 20만명 이상, 입원 환자가 10만명 이상 발생하며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사회에 번지고 있는 반백신 정서를 막기 위해 오바마, W 부시 등 전 대통령들이 접종 장면을 공개하고 바이든 당선인 또한, 미국 감염병 최고 권위자 파우치 소장이 안전하다고 하면 접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백신의 효용이 위험보다 더 크다며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2일(현지시간) 영국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했으며 다음 주 초 고위험군에 대한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미 식품의약처(FDA) 또한 10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긴급 사용 허가를 논의한다. 화이자는 3일(현지시간) 원재료 공급 문제로 올해 말까지 목표했던 백신 1억개를 절반인 5천만개로 줄였다고 밝혔다.
◆ '공화당 텃밭' 애리조나 바이든 승리 인증 (11.30.로이터통신)
30일(현지시간) 바이든 당선인이 공화당 텃밭인 애리조나주에서도 지난 11월 3일 대선 승리를 인증받았다. 케이트 홉스 애리조나 국무장관은 피닉스에서 인증한 공식 결과에 따라 바이든 당선인이 약 1만500표(0.3%포인트) 차로 트럼프 대통령을 이겼다고 밝혔다.
공화당 텃밭인 애리조나주에서 민주당이 승리한 것은 1996년 빌 클린턴 이후 두 번째다.
보수 텃밭인 애리조나에서 공화당이 패한 이유 중 하나는 애리조나의 존경받는 정치인인 고 존 매케인 의원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계 때문이라고 평가된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존 매케인 의원에 대한 비난을 지속했으며 선거기간 매케인 의원의 부인 신디 매케인은 공식적으로 바이든 지지를 선언했다.
애리조나주 공화당 의장 켈리 워드는 인증 결과가 나오면 이의제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애리조나 이어 위스콘신…트럼프 불복 경합 주 모두 '바이든 승리' 인증(11.30.AP통신)
30일(현지시간) 앞서 애리조나가 바이든 승리를 인증한 데 이어 바이든 당선인이 위스콘신주에서도 트럼프 측이 요구한 재검표 결과에 따라 약 2만6백 표(0.6%포인트) 차로 승리를 확정했다.
이로써 트럼프 측이 이의를 제기한 모든 경합 주에서 바이든의 승리가 확정되며 트럼프 대통령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게 됐다.
인증 이후 5일간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기한을 주는데 트럼프 측은 1일(현지시간)까지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선거 결과를 뒤집으려는 트럼프 측의 소송이 펜실베이니아, 미시건, 위스콘신, 애리조나 등에서는 기각되거나 철회됐으며 조지아, 네바다 등에서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 트럼프, “에너지 125% 사용해” 승복하지 않고 싸울 것(11.30.WP)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이후 가진 첫 TV 인터뷰에서 선거 패배에 절대 승복하지 않을 것을 시사함과 동시에 부정선거 의혹을 다시 한번 제기했다.
◆…< 트럼프 대통령 사진 = 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폭스의 '선데이 모닝 퓨쳐스'에 전화 인터뷰로 참여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증거를 들이대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며 취하되거나 기각되는 등 지속적인 선거 뒤집기 소송 실패에 법원 시스템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에너지의 125%를 사용할 것” 등의 발언으로 싸움을 계속할 의지를 드러내며 “내 마음은 6개월이 지나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트럼프 “4년 후 여러분 다시 볼 것” (12.2.AP통신)
트럼프 대통령이 4년 뒤 다시 대선에 도전한다는 암시를 했다.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성탄절 행사에 참여한 그는 “놀라운 4년이었고, 4년을 더 하려고 한다”며 “이루어지지 않으면 4년 뒤에 여러분을 다시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행사에 참여한 오클라호마 지부 여성위원이 촬영한 영상에 의해 공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2026년 대선 출마설은 지난 29일(현지시간) 그가 측근들에게 4년 후 대선 출마에 대한 의사를 밝혔다고 외신에 보도된 바 있다.
◆ 트럼프 부정선거 주장 반복...SNS에 연설 영상 올려(12.2.폭스뉴스)
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46분짜리 연설을 SNS에 게시하며 다시금 부정선거를 주장했다.
이날 “내가 이제껏 한 가장 중요한 연설”이라며 페이스북에 게시한 영상에서 그는 코로나19에 따라 우편투표가 증가한 것을 지적하며 “사기와 관련해 내가 옳다면 바이든은 대통령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
그는 투표용지 개표기가 자신의 표를 바이든 당선인의 표로 바꿨으며 경합 주에서 불법투표가 수백만 표에 달하고 있다는 음모론을 제기했다. 또한, 그는 연방대법원에 재고하기를 촉구하며 '재투표'를 언급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 법무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관련해 사기의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 펜실베이니아 "너무 늦은 소송"…트럼프 또 기각(11.29.CNN)
지난 24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는 8만1천 표 차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선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인정했으나 다음 날 펜실베이니아주 고등법원의 패트리샤 맥컬로 판사가 선거 결과 인증에 대한 추가 조치 중단 명령을 내렸다. 이에 주 정부가 대법원에 이를 상고했다.
하지만 CNN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 대법원은 부재자 투표가 수립된 지 1년이 지났고 수백만 명의 유권자들이 옳다고 믿고 투표한 지 수주가 지나는 등 소송이 너무 늦게 제기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판사들은 만장일치로 기각 결정을 내리고 28일(현지시간) 투표인증 차단을 거부했다.
◆ 미국 법무부 장관 “부정선거 증거 찾지 못했다”(12.1.AP통신)
트럼프 대통령이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불복 행보를 지속하는 가운데 1일(현지시각) 윌리엄 바 미국 법무부 장관이 이와 관련된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 윌리엄 바 법무장관 사진 = 연합뉴스>
윌리엄 바 법무부 장관은 “지금까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사기를 발견하지 못했다”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시스템적인 사기일 것이라는 하나의 주장이 있었고, 이는 근본적으로 선거 결과를 왜곡하기 위해 기계의 프로그램이 만들어졌다는 주장”이라며 “국토안보부와 법무부는 그것을 조사했으나 지금까지 이를 입증할 어떤 것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바 장관은 지난달 연방 검찰에 선거사기에 대한 신뢰할 만한 혐의가 있는지 조사하라고 지시했으나 “황당하거나 억지스러운 주장에 대한 조사는 피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인 루디 줄리아니는 성명을 통해 “법무부가 조사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 그럼에도 우리는 진실을 계속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 트럼프 선거사기 증거 없다는 법무부 장관에 “일 안 해서 못 본 것”(12.03.NBC)
3일(현지시간) 자유의 메달 수여식 이후 질의응답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사기 발견 못 했다”는 윌리엄 바 법무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 “아무 일도 하지 않았으니 못 본 것”이라며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바 장관을 신임하느냐는 질문에 “몇 주 뒤에 같은 질문을 하라”며 “이 모든 것을 사기로 봐야 한다. 이는 민사가 아닌 형사사건이다. 매우 악질적인 형사사건”이라고 말했다.
◆ 美 법무부, 트럼프 '사면 대가성 뇌물' 의혹 조사
美 법무부가 대통령 사면권에 대한 대가로 백악관이나 정치 위원회에 관련된 뇌물 의혹을 조사중이다. 1일(현지시간) 워싱턴DC 지방법원이 공개한 법원 20쪽 분량의 문건 수정본에는 사면을 대가로 한 뇌물 수수 관련 내용이 담겨있다. 문건에서 검찰은 “대통령 사면이나 형량 감축을 대가로 상당한 정치적 뇌물 수수 증거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문건에는 이름이 삭제되어 등장하는 2명이 특정인의 사면을 위해 로비스트로 활동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검찰은 익명의 3인을 '대면'시키고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까지 사면된 인물이나, 뇌물 대상이 누구인지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백악관은 이와 관련된 언급을 피했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스캔들' FBI 수사에서 위증해 기소된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을 사면했다.
◆ 트럼프 '부정선거 소송비'로 1억7천만 달러 모금 (12.1.WP)
일반적으로 선거에 패배할 시 모금 활동이 위축되는 경우가 많은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공동모금 기구인 'MAGA(Make America Great Again)'으로 2020년 2분기에만 1억2천500만 달러(약 1천383억 원)를 기록하며 총 1억 7천만 달러(약 1천880억 원) 이상을 모금했다.
◆…< 트럼프 대통령 사진 = 연합뉴스>
트럼프 측은 지난 11월 3일의 대선 패배 이후 불복의사를 밝히며 지지자들에게 이메일과 문자메시지로 후원을 청구하고 있으며 트럼프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대부분 소액 기부자들에 의한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들에 그 기반을 두고 있다.
하지만 이 기부금의 대부분은 선거 빚을 갚고 공화당 전국위원회(RNC)로 들어가며 최근 트럼프가 설립한 새 정치 위원회인 세이브 아메리카(Save America)에 들어간다. 현재 각 기부의 75%는 세이브 아메리카에, 나머지 25%는 RNC 운영계좌로 들어간다.
선거운동법률센터의 브랜드 피셔는 “소액 후원자들은 사실상 트럼프 캠프의 빚을 상환하거나 트럼프의 퇴임 후 정치 활동에 돈을 내는 것”이라며 “보통 이 사실을 모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리더십 PAC은 선거운동 계좌와 달리 기부 한도가 더 높고 지출에 대한 제약이 자유로우며 전직 선출직 관료가 정치적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 활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정치자금의 유입이 소송 난항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측이 부정선거 주장을 지속하는 한 가지 이유일 것으로 예상된다.
◆ 바이든 공보팀 참모 7명 전원 여성 인선(11.29.WP)
바이든 당선인은 29일(현지시간) 차기 행정부 백악관 초대 대변인으로 젠 사키 인수위 선임고문을 임명했다. 젠 사키는 전 오바마 행정부에서 공보국장과 국무부 대변인을 지냈다.
이날 당선인은 공보국장에는 바이든 캠프 선대본부장이었던 케이트 베딩필드, 공보부 국장에는 민주당 원내대표의 미디어 담당관을 지낸 필리 토바가 지명됐으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변인으로는 선거 캠프 수석 보좌관을 지낸 시몬 샌더스, 퍼스트레이디 공보국장으로 엘리자베스 알렉산더를 낙점했다.
그 외 백악관 부대변인으로는 캠프 선임 보좌관이었던 카린 장-피에르, 부통령실 공보국장에는 애슐리 에티엔을 임명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성명에서 백악관 공보팀 최고위직이 여성으로 채워지는 것은 미국 역사상 처음이 될 것이라며 “자격을 갖추고 경험 있는 이들이 자신의 업무에 다양한 시각과 함께 이 나라를 더욱 잘 재건하기 위해 공동 책무를 질 것”이라고 말했다.
◆ 바이든, 미 첫 여성 재무장관 재닛 옐런 지명(11.30CNBC)
30일(현지시간) 바이든 인수위원회가 경제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재무장관에는 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이 확정됐다. 이로써 그는 최초의 여성 연준 의장에 이어 최초의 여성 재무장관이 된다.
◆…< 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 사진 = 연합뉴스>
이어 바이든 인수위는 백악관 예산관리 국장에 니라 탠든 미국진보센터 의장, 대통령 직속 경제 자문위원회(CEA)에 세릴리아 라우스 프린스턴대 교수, 재무부 부장관에는 월리 아데예모 전 국가안보회의 NSC 국제경제 담당 부보좌관을 지명했다.
이날 바이든 당선인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에 국민에게 즉각적인 경제구제를 전달하고 어느 때보다 우리 경제를 잘 회복시킬 수 있도록 도와줄 팀"이라고 말했다.
JP모건 미국 수석 경제학자 마이클 페롤리는 이번 인사에 대해 “왼쪽(진보)으로 기울었지만 급진적이진 않다”며 모두 경험이 많고 자격이 충분하다고 전했다.
◆ 美 코로나19 "하루 입원 9만 명, 확진 20만 명" 최다 기록(11.29.CNN)
미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하루에만 확진자가 20만5천557명으로 집계돼 최다 일일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다만, 일부 주가 추수감사절인 26일(현지시간)의 환자 수가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
◆…< 미 뉴욕 공공도서관 앞 마스크 쓴 사자상 사진 = 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에 따르면 신규확진자는 15만5천여명, 하루 사망자는 1천백여명이 발생했다. 또한, 이날 입원환자만 9만1천명을 넘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알레르기·전염병 센터 안소니 파우치 박사는 “앞으로 몇 주간 상황은 비슷할 것이며 2, 3주 뒤에 급등세를 보일 수도 있다”며 크리스마스 연휴가 다가옴에 따라 확산세가 급증하는 상태에서 또 환자가 급증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 미국 코로나19 입원환자 10만 명 넘어(12.2.WP)
2일(현지시간) 미국 내 코로나19 일일 신규확진자가 20만 명 이상 발생했으며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수가 10만 명을 넘었다.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에 따르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0만 226명으로 집계됐으며 10만 명을 넘긴 것은 처음이다.
이에 미 질병 예방관리본부의 로버트 레드필드 소장은 여전히 최악의 상황이 오지 않았을 수 있다며 2월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45만 명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 파우치 “백신, 위험보다 효용 커…팬데믹 해결 위해서 접종해야”(12.1.CNN)
30일(현지시간) 파우치 박사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와 1시간가량 진행한 화상 대화에서 2021년 4~5월이면 대부분의 미국인이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접종을 망설이는 동안 당신은 '문제'가 될 것”이라며 백신의 효용이 그 위험보다 더 크다고 “팬데믹을 해결하고 싶다면 접종하라”고 강조했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11월 한 달간 미국 내에서 440만8천176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총 1천3백50만 명 이상, 사망자는 26만8천 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파우치 박사는 추수감사절 연휴 대규모 이동 이후 미국의 코로나 상황이 심각하다며 확진자가 급등하는 데 이어 성탄절 무렵 또 급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1월 미국의 코로나 사망자는 호주, 캐나다, 중국, 일본, 독일 등 5개 나라의 사망자를 합친 것보다 많다.
◆ 바이든, 파우치에 연임 요청 “그가 안전하다 하면 백신 맞겠다”(12.03.CNN)
바이든 당선인은 3일(현지시간) 내년 1월 20일 취임 후에도 미국 최고 전염병 전문가 앤서니 파우치 박사에게 코로나19팀에서 계속 직무를 이어갈 것을 요청하는 한편, 자신의 최고 의학 고문으로 임명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한, 이날 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파우치 박사가 백신이 안전하다고 한다면 이를 신뢰하며 자신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2일(현지시간) 빌 클린턴, 조지 W 부시, 버락 오바마 등 전임 대통령 3명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안전성과 효능을 신뢰하며 백신을 공개적으로 맞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영국 이어 미국 백신 승인 임박 “10일 긴급 승인 논의”(12.2.로이터통신)
2일(현지시간) 영국이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제약회사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했으며 다음 주 초 고위험군에 대한 접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사진 = 연합뉴스>
영국 보건부는 2천만 명의 사람들에게 접종할 수 있는 4천만 개의 백신을 주문했다. 화이자의 백신은 21일 간격으로 2회 투여해야 하므로 시술에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요양원 환자와 간병인들에게 첫 번째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며 이어 80세 이상의 고령자들과 의료 종사자들이 접종받는다.
이는 초고속 작전 프로젝트를 통해 신속한 백신 보급을 진행한 미국보다 적어도 일주일이나 빠른 조치다.
미 식품의약처(FDA)는 다음 주 화이자 백신의 긴급사용 허가를 논의할 예정이다. 12월 10일 진행되는 이 회의에 이어 일주일 뒤에는 화이자와 유사한 기술 방식으로 백신을 개발한 모더나의 긴급사용 허가도 논의된다.
◆ 화이자 연내 출시량 목표 절반으로 줄여(12.03.WSJ)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올해 말까지 전 세계적으로 1억 개의 백신을 출시하겠다고 목표했지만 3일(현지시간) 이를 절반인 5천만 개로 줄였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의 초기 생산에 사용된 일부 원재료가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문제를 해결했으나, 올해 목표치를 맞추기에 시간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은 2일(현지시간) 영국 정부의 긴급사용 승인을 얻어 다음 주 초 영국 내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 모더나 미국·유럽 긴급사용 신청…21일부터 접종 기대(11.30.NYT)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30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이 미국 식품의약처(FDA)에 긴급사용 승인과 유럽의약품청(EUA)에 조건부 승인을 요청해 통과한다면 12월 21부터 접종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사진 = 연합뉴스>
모더나의 백신은 3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상 임상 시험결과에서 예방효과 94.1%를 나타냈으며 중증 질환을 100% 막는 효과를 보였다.
모더나는 화이자에 이어 미국에서 긴급사용 허가를 신청한 두 번째 제약사다. 화이자는 11월 20일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으며 올해에 1인당 2회를 맞을 백신 5천만 개를 생산할 계획이다.
◆ 美 국가정보국장 “중국, 세계 2차 대전 이후 가장 큰 위협” (12.3.CNN)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 존 랫클리프 국장이 월스트리트 저널에 중국이 2차 세계대전 이후 전 세계의 민주주의에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으며 경제, 군사, 기술적으로 미국과 다른 나라들 위에 군림하려는 것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기고문에서 중국이 세계 2차 '슈퍼솔저' 인체실험 의혹을 제기하며 “중국이 생물학적으로 강화된 능력을 갖춘 병사 개발을 위해 인민해방군 병사를 대상으로 인체실험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를 덧붙이진 않았다.
이어 그는 중국이 “세계 최강의 군사 강국을 건설하려는 시진핑의 공격적 계획을 위해 미국의 국방 기술을 훔쳤다”고 밝히는 한편, 수십 명의 미 의회 의원과 보좌관들을 겨냥한 '영향력 작전'을 펼쳤다고도 했다.
◆ 이란, UN 핵시설 사찰 중단과 우라늄 한도 제한 무효화 법안 통과(12.2.로이터통신)
이란 의회는 1일(현지시간) 2개월 내 제재가 완화되지 않는다면 정부가 UN 핵사찰을 중단시키고 우라늄 농축 수준을 강화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이란 핵 과학자 파크리자데 장례식 사진 = 연합뉴스>
지난주 외신들이 이스라엘의 소행으로 보도한 이란 핵 과학자 암살 건에 대한 대응으로 이란은 강경파 의원의 다수 찬성으로 이 법안을 승인했다.
이 법안은 이란과 6개 강대국 사이의 핵 합의(JCPOA)에 관한 것으로 2개월 내 유럽 당사국들이 이러한 제재를 완화하지 않으면 법안에 따라 이란은 핵사찰 중단과 우라늄 농축의 제한을 무효화 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