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 사퇴' 12.2%, '둘 다 사퇴 불필요' 5.4%
연령대 높을수록 추 장관 사퇴 응답 많아...충청은 무려 63.3%
◆…(리얼미터 제공)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총장 간의 갈등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리얼미터> 조사결과 윤 총장보다 추 장관이 사퇴해야 한다는 여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더뉴스> 의뢰로 지난 4일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추 장관과 윤 총장 간 갈등 해결 방안을 물은 결과 '추미애 장관만 사퇴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44.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윤석열 총장만 사퇴해야 한다'라는 응답은 30.8%였다. 이밖에 '동반 사퇴해야 한다'가 12.2%, '둘 다 사퇴할 필요 없다'는 5.4%, '잘 모르겠다'는 7.3%였다.
◆…(리얼미터 제공)
권역별로는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추 장관 사퇴 여론이 높았다. 특히 윤 총장 부친 고향인 논산이 포함된 충청권(대전·세종·충청)에서는 무려 63.3%가 추 장관 사퇴를 촉구했다.
이어 PK(부산·울산·경남) 49.3%, 서울지역은 43.4%, 인천·경기지역은 43.2% 그리고 TK(대구·경북지역은 42.4% 순으로 추 장관 사퇴 여론이 높았다.
다만 호남권(광주·전라)에서는 '추미애 장관만 사퇴' 28.6%로 '윤석열 총장만 사퇴' 36.6%보다 낮게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도 응답 분포에 차이를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 10명 중 8명 정도인 83.3%는 '추미애장관만 사퇴'를 꼽았지만, 민주당 지지층 내 10명 6명 정도인 64.0%는 '윤석열 총장만 사퇴'를 꼽아 결과가 대비됐다.
반면, 무당층에서는 '추미애장관만 사퇴' 응답이 48.3%로 다른 응답 대비 많았지만, 동시에 '둘 다 동반 사퇴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30.3%로 집계돼 주목됐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총 627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8.0%의 응답률을 보였다. 통계보정은 2020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