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에 주춤했던 서버 업체들의 용량 증설에 따라 2021년 서버 출하량이 5.6%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만의 디지타임스 부설 연구소는 글로벌 서버 출하량이 코로나 19 영향이 확대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및 재택근무, 그리고 원격교육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2020년에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7일 밝혔다.
디지타임스 리서치 서버 트래커(Server Tracker)의 최신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염병 확산이 멈추지 않음에 따라 관련된 수요는 2021년까지 계속 늘어나면서 출하량은 2020년 대비 5.6% 가 더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분기 서버 출하량은 중국 정부의 봉쇄조치에 따라 공급망 업체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심각한 침체에 빠졌지만, 고객사들의 강력한 주문 수요가 되살아남에 따라 2분기 정상화의 길로 접어들었다.
하반기 중국 기업의 서버 출하량은 감소했지만, 최상위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제공업체들의 주문이 급증함에 따라 글로벌 물량은 올해 출하량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16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계속되는 코로나 19가 세계 경제를 계속해서 악화시킬 우려가 상존하는 점은 서버와 같은 대규모 장비 투자를 망설이게 하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내년 지출은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재택근무와 원격수업 및 온라인 쇼핑이 소비자에게 뉴노멀로 자리 잡으면서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 부문의 성장은 내년에도 계속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내년 상반기에 인텔과 AMD가 새로운 CPU(중앙처리장치)를 출시하고 서버 교체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D램 공급업체들의 관련 매출액도 대폭 늘어날 것이라는 주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