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에 6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51포인트(1.62%) 하락한 2700.9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0.31포인트(0.01%) 내린 2745.13에 거래를 시작 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확대했다. 정오께 2700선대까지 밀리던 지수는 오후 한때 2720선대로 반등하기도 했지만 장 후반 낙폭을 다시 확대, 2700선을 가까스로 턱걸이하며 장을 끝냈다. 지수는 지난달 30일 이후 6거래일만에 하락 전환했다.
하나금융투자는 "국내 증시가 단기 급등 대한 차익실현 매물 출현하며 하락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522억원, 278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은 1조1309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업종이 7.58%나 급락했다. 비금속광물과 운수장비 업종도 각각 2.68%, 1.92% 하락했다. 반면 기계와 섬유의복 업종은 각각 0.65%, 0.62%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한미사이언스와 셀트리온이 각각 14.02%, 13.26%씩 급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5.91%), 현대글로비스(-4.13%), 포스코케미칼(-4.01%), 유한양행(-4.01%), 한미약품(-4.00%), 현대차(-3.62%) 등도 3% 넘게 내렸다.
반면 두산솔루스(+5.07%), 한화시스템(+4.07%), HMM(+3.66%), 대한항공(+3.49%), 두산밥캣(+3.10%) 등은 3% 넘게 올랐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날 종가보다 1.65% 하락한 7만1700원, 2위인 SK하이닉스는 2.54% 내린 11만50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20.04포인트(2.16%) 하락한 906.84에 장을 종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