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한 주 연기됐다.
8일 금융위원회는 오는 9일 오후 2시 예정됐던 증권선물위원회가 열리지 않는다며 오는 16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달 25일에 이어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를 판매한 신한금융투자·대신증권·KB증권에 대한 과태료 부과 안건을 심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날 오전 금감원에서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여의도 본원이 폐쇄됐고 제재 대상을 심의한 금감원 금융투자검사국의 정례회의 참석이 어려워졌다.
금감원은 오는 10일 본원을 다시 열 예정이다.
증선위는 지난달 25일 라임펀드 판매 증권사 3사에 대한 과태료·과징금 부과액을 심의했지만 결론에 도달하지 못해 오는 9일 추가 심의하기로 한 바 있다.
증선위 일정이 한 주 미뤄지면서 올해 마지막 금융위 정례회의도 16일에서 23일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