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항치료제 내년 초 공급 목표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이 가장 빨리 공급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내년 3월 이전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가장 빨리 국내 도입될 것으로 보는 것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국내 생산이기도 하고 또 공급 시기 면에서도 가장 빠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다른 백신들도 공급 시기에 대해서는 계속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백신 허가와 관련해서는 유럽연합(EU)의 임상 허가 과정과 세계보건기구(WHO)의 검증 과정 등도 검토해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관리하고 있고 즉시 접종을 시행할 수 있도록 같이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치료제 개발 현황과 관련해서는 “항체치료제가 개발 일정이 가장 빠를 것”이라며 “임상2상이 끝나서 자료 분석 중으로 알고 있고 임상2상 결과가 식약처에 제출되면 신속히 사용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체 치료제의 경우 발병 초기에 투여하게 되면 중증으로 진행되는 것과 중증으로 진행돼 사망까지 이어지는 '중증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1월 25일 항치료제 'CT-P59'에 대한 임상2상을 완료한 셀트리온은 연내 조건부 허가를 신청한 뒤 2021년 초 국내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는 이미 계약을 완료했고 화이자와 존슨앤드존슨-얀센, 모더나 등과는 선 구매 물량을 확정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적어도 2곳 정도 이상은 연말까지 계약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계약서에 대한 검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현재 확보한 4400만 명 분의 백신 외에 추가 물량 확보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현재 제약회사들과 추가 물량에 대해 계속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아직 추가 물량은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