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선호도·상기도 1위는 GS건설 '자이'
삼성물산 '래미안', 정비사업 선정선호도 톱
◆…올해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종합순위. 자료=부동산114
현대건설의 주거브랜드 힐스테이트가 부동산114의 '2020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조사'에서 종합 1위에 올랐다.
부동산114는 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지난달 6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4330명을 대상으로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힐스테이트의 뒤를 이어 GS건설의 자이, 삼성물산의 래미안,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롯데건설의 롯데캐슬이 각각 2~5위를 차지했다.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과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 브랜드가 전년대비 1계단씩 상승해 6~7위에 올랐으며 포스코건설 더샵이 8위, 우미건설 린이 9위, 두산건설 위브가 10위로 각각 조사됐다.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종합대상은 브랜드 상기도, 선호도, 보조인지도, 투자가치, 주거만족도, 건설사 상기도 등 6개 항목 응답률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평가해 선정된다. 힐스테이트는 건설사 상기도와 보조인지도, 주거만족도 등 3개 항목에서 모두 톱을 달리며 종합 1위로 꼽혔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정비사업 수주실적 1위를 거머쥔 현대건설은 대전 갑천1 트리풀시티 힐스테이트 평균경쟁률 153대 1, 부산 힐스테이트 남천역 더퍼스트 558대 1 등 역대급 기록이 쏟아진 분양성적을 거뒀다.
자이는 브랜드 선호도와 상기도 항목에서 각각 가장 높은 16.3%, 17.9%의 응답률로 종합순위 2위를 기록하게 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와 30대가 자이를 가장 선호하는 아파트로 선택했고 40대는 힐스테이트를, 50대 이상은 래미안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정비사업지를 둘러싼 건설사간 수주전도 점차 치열해지는 가운데 시공사 선정 전 단계 정비사업지 보유자(가구원 포함)를 대상으로한 시공 희망 건설사·브랜드를 묻는 질문에는 래미안이라는 응답자가 24.4%로 가장 많았고 자이와 힐스테이트가 각 18.5%, 푸르지오 11.9%, 더샵 7.1%로 조사됐다. 래미안은 올해 5년 만에 정비사업 시장에 복귀한 직후 신반포 15차, 반포주공1단지 3주구 등 대형 사업을 연달아 따낸 바 있다.
별도로 실시된 공인중개사 또는 부동산 중개업 종사자 129명 대상 '고객에게 추천하고 싶은 아파트 브랜드' 조사에선 자이가 24.8%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어 래미안 20.2%, 힐스테이트 15.5%, 푸르지오와 아이파크 9.3%로 집계됐다.
아파트 브랜드 인지 경로로는 TV 방송광고(26.6%)라는 답이 가장 많았으며 인터넷 등 온라인광고 25.1%, 현장 또는 견본주택 방문 23.0%, 스마트폰 등 모바일 광고 8.3% 순으로 이어졌다.
부동산114는 "TV 방송광고 답이 가장 많았지만 비중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인 반면 인터넷이나 모바일 광고를 통한 브랜드 인지 경우는 꾸준히 늘고 있다"며 "SNS와 유튜브 등을 통한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의 확산으로 국내 모바일 광고시장 규모가 확대됐고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아파트 분양시장도 비대면 방식이 자리잡게 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