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이날 오후 여의도 CCMM빌딩에서 진행된 '코로나19 병상확보를 위한 민간협력 방안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낙연 대표 트위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14일 오후 2시 30분 여의도 CCMM빌딩에서 진행된 '코로나19 병상확보를 위한 민간협력 방안 간담회'에서 "교계 지도자 여러분께서 사랑의 마음으로 큰 결심을 해 주셨다"며 "거듭 거듭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오늘 교계 지도자 여러분께서 그 연대와 협력을 솔선해 주신 것이 국민들께도 좋은 마음의 선물이 되리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몇몇 교회에서 확진자가 집단으로 나와서 걱정을 했던 것이 사실입니다만 그러나 목사님들이나 대부분의 교회, 종교기관들은 정부 방역에 적극 협조해 주시고 특히 어려운 취약계층을 돕는데 사랑을 베푸시고, 국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셨습니다. 이번에 그 연장선상에서 도움을 주시게 된 점, 국민을 대신해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치료제나 백신을 하루라도 빨리 국민들께 선물해 드리고 싶은 마음이지만 그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돼야 한다고 전제했다.
이어 현재의 목표는 "치료제는 1월 하순 이전에, 백신은 3월 이전에 쓰기 시작한다는 목료를 가지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목사님들의 뒤를 이어서 금융기관이나 공기업 또는 교육기관 등에서도 비슷한 일에 동참을 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며 "경기도나 강원도에 있는 수양관, 기도원, 노인요양병원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생활치료공간을 제공하기로 한 교회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담임목사), 명성교회(김삼환목사), 사랑의교회(오정현목사), 광림교회(김정석목사), 강남중앙침례교회(최병락목사) 등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서울시, 경기도 등 각 지자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대를 기록하면서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를 위한 병상 부족으로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서울시가 이번 주 안으로 자치구 생활치료센터 18곳을 설치해 1577 병상을 확보하기로 했고,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긴급하게 경기대학교 기숙사를 생활치료센터로 쓰기로 합의하는 등 각급 지자체와 정부 차원에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