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458억 달러, 수입 399억 달러
무역수지 7개월 연속 흑자
반도체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
-11월 수출입현황 및 무역수지 자료-
◆…지난달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사진)
지난달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7개월 연속 흑자(플러스) 기조를 이어갔다.
15일 관세청이 발표한 11월 수출입 현황(확정치) 자료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은 4.1% 증가한 458억 달러, 수입은 1.9% 감소한 399억 달러였다. 이로서 무역수지 흑자 59억 달러를 기록해 7개월 연속 같은 흐름을 이어갔다.
올해 우리나라 수출 실적을 보면 지난 2월(3.6%) 증가이후 3월(-1.7%)을 기점으로 감소세로 전환했다. 이후 4월(-25.6%), 5월(-23.8%), 6월(-10.9%), 7월(-7.1%), 8월(-10.3%) 6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다 9월(7.3%) 들어 7개월 만에 반등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감소(△3.8)로 돌아선 바 있다.
지난달 수출의 경우 전달(10월)에 비해 7.9%p 증가해 반등에 성공했으며 하루 평균 수출은 2개월 연속 증가하며 올해 최고치(6.4%)를 기록했다.
반도체의 경우 3개월 연속 두 자리 수대의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5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승용차, 무선통신기기는 각각 3개월, 2개월 연속 증가해 수출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구체적으로 반도체(16.4.%), 승용차(2.5%), 무선통신기기(37.5%), 자동차 부품(7.0%). 선박(32.0%) 등은 증가했으며, 석유제품(△49.1%), 가전제품(△7.9%) 등은 감소했다.
국가 별로 살펴보면 주요 수출대상국 중 중국(1.2%), 미국(6.8%), EU(24.6%), 베트남(11.2%) 등은 증가한 반면, 일본(△12.1%), 중동(△20.7%) 등을 상대로 한 수출은 줄어들었다.
주요 수입품목 가운데 기계류(2.7%), 승용차(73.8%)의 수입은 증가했고 원유(△51.1%), 의류(△6.9%) 등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수입대상국 별로는 중국(14.7%), EU(23.2%), 일본(15.0%) 등으로부터의 수입은 증가했지만 미국(△20.6%), 중동(△49.9%), 베트남(△8.9%) 등으로부터의 수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유 수입단가를 살펴보면 국제유가 하락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5% 하락했다.
수출 중량(순 중량)은 석유제품, 승용차를 중심으로 전월 (△11.7%)에 이어 감소(△9.7%) 기조를 이어갔다. 국가별로는 미국, EU, 베트남이 3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중국은 2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관세청 관계자는 "신고수리일 기준으로 연간 통계확정 시(2021년 2월)까지 일부 수치는 정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