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광훈, 김재현 코로나19 검사 받을 듯
서울구치소 약 3100명 진단 검사 예정
전국 법원 휴정 권고
◆…[사진=YTN캡쳐]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출소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접촉한 구치소 직원과 수용자를 검사한 결과 2명이 추가 확진 받았다.
22일 법무부와 교정 당국에 따르면 서울구치소는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출소자와 접촉한 수용자 50명과 직원 3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수용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직원 33명은 양성이며 나머지 3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 벌금 미납으로 서울구치소에 노역장에 유치됐다 일주일 뒤인 19일 석방된 수형자 A 씨가 출소 당일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출소할 때까지 신입수용동 독거실에 격리해 있었으며 코로나19 의심 증세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전국 법원에 가처분과 집행정지와 같은 사건을 제외하고는 내일부터 3주간 휴정을 권고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확진 수용자는 격리수용 후 서울구치소 의료진이 집중 관리 중”이라며 “방역 당국과 협의 후 수도권 교정시설 수용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이날부터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19 방역실태 전반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구치소 측은 수용자 2400여 명과 직원 700명 등 모두 310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해당 구치소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김재현 옵티머스 자산운용 대표 등이 수감돼 있어 이들도 진단검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