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회장은 이 날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한국세무사회관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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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회장은 특히 정부의 성실납세제도 도입 논의 등을 ‘쓰나미’에 빗대며 “이 제도는 당초 정부입안대로 도입될 경우 세무사업계의 근간을 뒤흔드는 것이었으나 회원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보류됐다” 고 재차 강조했다.
임 회장은 이어 “현재 세무대리시장이 치열한 경쟁의 각축장이 됐으며 수 년 전만 하더라도 드물었던 세무사사무소 폐업이 이제는 낯설지 않은 것이 됐다” 며 “이 같은 추세로 간다면 향후 지금과 같은 세무사 위상을 견지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고 말했다.
임 회장은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세무사 관련 제도의 개선과 업무영역을 확대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지난 2004년 12월 외부조정대상에서 제외된 5억 미만 법인이 다시 제도권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조세소송대리권 확보를 추진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또 “세무사 시험 선발인원 축소방안을 공인회계사회와 공조해 당국에 건의하고 경영지도사 등 타자격사의 불법세무대리 행위 차단에 힘쓸 것” 이라며 “또한 세무사 업무영역 확대 차원에서 세원관리 업무 등을 대폭 세무사회로 이관 받는 방안도 국세청과 긴밀히 협의하겠다” 고 덧붙였다.
임 회장은 “조세전문가로서 국민에게 봉사하는 세무사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여러 가지 사업도 추진할 것” 이라며 “납세자와 함께하는 세무사의 역할을 담은 홍보영화를 제작해 회원들에게 배포해 신규고객 확보에 도움을 주는 동시에 대국민 홍보활동에 사용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아울러 “최근 세무당국이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에 들어간 데 이어 앞으로 세무사의 기장, 자문업체에 대한 조사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며 “따라서 전문자격사로서 확고한 윤리의식을 갖고 업무에 임해달라” 고 당부했다.
한편 이 날 한국세무사회의 신년 인사회에는 300여명이 넘는 회원들이 참석했으며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의원인 이종구, 이한구, 김정부 의원 등도 참석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