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상청
일요일인 27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포근하겠으나 오전부터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다 밤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기상청은 제주도와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전남해안에 비가 내리다 낮에 경북북부를 제외한 남부지방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비는 밤 사이 대부분 그치겠으나 오후 한때 충청남부에도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지리산과 덕유산 부근 등 해발고도 1000m 이상 높은 산지에 눈으로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밤부터 28일 새벽 사이 서울·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도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경기남부와 강원영서남부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도 나타날 전망이다.
강수량은 남해안·제주도의 경우 5~40㎜, 충청남부·남해안 제외 남부지방·서해5도 5㎜ 내외, 서울·경기북부·강원영서북부 5㎜ 미만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5~12도로 예측되며 지역별로 서울·인천·경기 7~11도, 부산·울산·경남 5~10도, 대구·경북 6~12도, 광주·전남 7~9도, 전북 7~10도, 대전·세종·충남 8~11도, 충북 6~9도, 강원 5~12도, 제주 14~15도로 각각 예보됐다.
기상청은 "28일까지 비 또는 눈이 오는 지역에서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며 중부내륙과 남부지방에는 가시거리 1㎞ 미만 안개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면서 "29일 아침까지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으나 오후부터 북서쪽 찬 공기의 유입으로 30일 전국 기온이 전일대비 10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져 춥겠으니 향후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 바란다"고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1.0m·먼바다 최고 2.0, 남해 앞바다 0.5~1.5m·먼바다 최고 3.0m, 동해 앞바다 0.5~1.0m·먼바다 최고 2.0m 일 전망이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 측정 기준 서울·경기도·세종·충북·대구·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다만 인천·강원영서·충남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