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DB]
서울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 1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입주민 14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9일 서대문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7분께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입주민 144명이 대피하거나 구조됐고 아파트 일부가 소실돼 7300여 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연기를 흡인한 주민 9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113명과 장비 23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고 1시간 20여 분만인 오후 10시 30분께 불을 완전히 집압했다.
화재가 발생한 집에 거주하던 80대 남성 A 씨는 “방 안에서 전기난로를 피우고 열기가 분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주변에 이불을 쌓아뒀다가 잠든 뒤 일어나보니 불이 나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