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승인되지 않아 영국과 유럽에 백신 도입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영국이 내년 1월 초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보급을 시작하기로 예정되었던 가운데 아직 백신이 승인되지 않아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도입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당국에 접종 승인을 신청했으며 이르면 27일(현지시간) 백신을 승인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아직 승인되지 않아 영국과 유럽에 백신 도입이 지연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의약품청(EMA) 노엘 와티온 부국장은 29일(현지시간) “아직 아스트라제네카가 신청서조차 제출하지 않은 상태이며, 백신에 대한 일부 정보는 제공받았으나 조건부 마케팅 면허를 내줄 만큼 충분하지 않아 추가 자료가 필요하며, 그 이후에 정식으로 승인 신청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영국은 29일기준(현지시간) 코로나펜데믹으로 인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5만 명대를 넘으면서 여전히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집계됬다.
영국에서는 전염률이 더 높은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면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증가했고, 코로나의 장기화로 인해 영국은 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다.
앞서 런던위생열대의학연구소(LSHTM)는 영국의 코로나19 펜데믹을 막으려면 매주 2백만명의 사람들에게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연구결과를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LSHTM은 “1월 중 학교 휴교령을 내리고, 잉글랜드지역 방역 조치를 최고단계인 4단계를 실시하며, 매주 2백만명의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코로나펜데믹으로 인한 확산과 경제적 피해를 줄이는 유일한 방법이다”라고 설명했다.
LSHTM은 “백신이 많이 보급되지 않을 경우, 영국의 내년 코로나펜데믹으로 인한 확진자 수, 중환자실 입원자 수는 올해를 초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