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석11구역 '써밋 더힐'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약 4500억원 규모의 흑석11구역 재개발사업을 따내며 새해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4일 열린 '흑석1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총회에서 경쟁사를 제치고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서울 동작구 흑석동 일원에서 진행되는 이 사업은 8만 9317.5㎡ 부지에 1509가구, 지하 5층~지상 16층 아파트 25개동과 상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내용으로 전체 공사금액은 4501억원(VAT 제외) 규모다. 전체 가구 중 조합원분 699가구와 임대분 257가구를 제외한 553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며 전용면적 기준 39㎡ 113가구, 49㎡ 109가구, 59㎡ 560가구, 74㎡ 126가구, 84㎡ 541가구, 114㎡ 58가구, 150㎡ 2가구로 구성된다.
사업지는 9호선 흑석역과 4호선 동작역이 도보권 내 위치하는 더블역세권 입지를 갖추게 되며 올림픽대로, 동작대교 등의 도로망도 인접한다.
가까운 교육시설로는 흑석초, 중대부초·중, 중앙대, 숭실대, 신설고교(흑석9구역 내 건립예정) 등이 있고 주변 생활인프라는 하나로마트, 중앙대학교병원, 고속터미널, 신세계백화점, 반포한강공원, 서달산(국립현충원) 등이 구성한다.
대우건설은 이번 사업의 단지명을 '써밋 더힐 (SUMMIT the hill)'로 제안하며 하이엔드 주거브랜드인 '푸르지오 써밋'을 적용했다. 시카코 포드햄스파이어와 두바이 라군 빌딩 등 세계적인 랜드마크 설계를 맡았던 SMDP와 정림건축, 김영민 등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들이 설계에 참여했고 커튼월룩과 LED패널을 적용한 아파트 외관에 스카이커뮤니티, 리조트형 테마조경, 220m 연도형 상가 등도 도입된다.
이와 함께 음식물쓰레기 이송설비(세대 내 투입), 안티 코로나시스템(현관 에어시스템, 헤파필터 적용 환기시스템 등), 스마트시스템, 컨시어지 서비스, 크리스탈 게이트(단지 문주), 웰컴 라운지(동 출입구), 스카이 워크(옥탑 산책길), 7가지 테마의 커뮤니티 시설 등도 특화 설계안에 포함됐다.
대우건설은 이주비 추가지원, 분양방식 선택제(선·후분양), 공사비 기성불 지급, 계약이행보증(현금250억) 설정 등의 사업조건도 제안해 조합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회사측은 "흑석뉴타운 핵심지역에 걸 맞는 최고급 하이엔드 주거단지를 흑석11구역에서 선보일 것"이라며 "한남 더힐 등 최고급 주거상품을 공급한 대표 건설사로서 향후 100년을 책임질 주거 명작을 짓는다는 마음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