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피가 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299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 3000 시대 개막에 10포인트도 채 남지 않았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6.12포인트(1.57%) 상승한 2990.57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기록한 종가기준 역대 최고치(2944.45)를 다시 경신했다. 지난달 24일부터 6거래일 연속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연속 상승 일수는 7거래일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0.78포인트(0.03%) 내린 2943.67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개시 직후 2920선까지 후퇴하다 낙폭을 줄이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2930~2950선을 중심으로 오르내리던 지수는 오후 2시 이후 상승폭을 크게 확대했다. 장 종료와 동시에 2990선을 돌파했다.
개인이 7272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389억원, 209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업종이 5.80%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건설과 비금속광물 업종도 각각 4.07%, 3.40%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과 종이목재 업종은 각각 0.43%, 0.17%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에스디에스의 주가가 14.25% 급등했다. 고려아연(+12.72%), CJ제일제당(+7.80%), 금호석유(+7.62%), 두산중공업(+5.76%), 현대제철(+5.70%), SK이노베이션(+5.63%), 포스코케미칼(+5.08%) 등이 5% 넘게 급등했다.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의 사상 최고가 행진도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08% 상승한 8만3900원에 장을 종료했다. 지난달 30일부터 3거래일 연속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는 3.57% 상승한 13만500원에 거래를 끝내며 사상 처음으로 13만원선을 넘어섰다.
반면 녹십자홀딩스(-7.56%), 녹십자(-7.26%), DB하이텍(-2.35%), LG이노텍(-2.08%) 등은 2% 넘게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8.14포인트(0.83%) 상승한 985.76에 장을 끝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