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4시간만에 의사당 안전하다 발표…7일 오전10시(한국시간) 회의 재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를 빼앗겼다고 주장하는 시위대에 의해 의회가 봉쇄돼 중단된 상·하원 합동회의가 곧 재개될 예정이다.
◆…<미 상ㆍ하원 합동회의 주재하는 펜스부통령과 펠로시 하원의장 사진 = 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성명을 통해 시위대로부터 안전이 확보되는 대로 의회에서 바이든 당선인 승인 인증 절차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방부와 법무부, 펜스 부통령과 통화 후 오늘 밤 다시 의사당에서 합동회의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시위대가 난입해 의사당이 봉쇄되고 합동회의가 중단된 것에 대해 “역사의 일부”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부끄러운 모습이 세상에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 척 슈머 상원 원내 대표는 합동회의가 밤 8시 재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한국 시각으로 7일 오전 10시다.
시위가 발발된 지 4시간 후 경찰은 의사당이 안전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의사당 안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무장대치하는 상황까지 벌어지면서 시위 도중 가슴에 총에 맞은 한 여성이 병원에 실려 갔다 사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