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A 씨는 최근 몇 년간 다이어트를 새해 목표로 잡고 급하게 식단조절과 홈트레이닝에 나섰으나 늘 실패를 겪었다. 극단적인 식이조절로 절식과 폭식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체중은 더 불어났고 운동 역시 유명하다는 영상은 다 찾아보며 따라 해봤지만 꾸준히 하는 것이 쉽지 않아 번번이 중도에 포기했다.
전문가들은 단기간 무리한 다이어트의 경우 이전만도 못한 상태로 만들 수 있다고 지적한다. 갑자기 식사량이 줄게 되면 우리 몸은 필요 에너지가 부족해 평소보다 더 많은 잉여 에너지를 지방으로 축적하는데 이로 인해 처음에는 체중을 감량하더라도 조금만 먹으면 다시 살이 쪄 이전과 같은 상태로 돌아가거나 더 찌게 되는 요요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활동량이 급격히 줄어들며 몸이 굳은 상태에서 요령 없이 과격한 운동을 진행할 경우에는 근육통을 유발할 수 있고 자칫 근골격계 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외에도 종아리, 어깨 승모근 등에 우락부락한 근육이 붙어 바디라인을 더욱 망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사진=레이의원 제공
레이의원 조윤주 대표원장은 "매번 다이어트를 시도하다 실패하는 일을 반복하는 경우라면 보톡스, 지방분해주사와 같은 피부과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고려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면서 "보톡스는 보툴리눔 톡신이 주성분인 의약품으로 과거에는 주로 사각턱처럼 각지고 근육이 발달된 부위의 사이즈를 축소하기 위해 사용됐지만 최근 얼굴과 함께 바디까지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족스러운 결과를 위해선 보톡스 제품 선택이 중요하다"며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억제해 근육의 움직임을 제어하는데 도움을 주는 보톡스 제품인 원더톡스는 지난해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방분해주사를 같이 진행할 경우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조 원장의 의견이다. 지방분해주사는 얼굴부터 바디까지 원하는 부위에 주입해 지방세포를 제거하는 원리로 체지방을 줄이고 군살들을 정리해주는 주사시술이다.
조 원장은 "전체직인 바디쉐이핑이 필요한 지방흡입보다 디테일하게 디자인이 가능한데 팔뚝과 복부, 허벅지 등 군살 부위를 세심히 정리해주고 종아리, 승모근의 근육 사이즈를 감소하는 등 쉽게 빠지지 않는 부위까지 관리할 수 있다"면서 "원데이로 간단하게 진행되는 만큼 시간적, 비용적인 부분을 덜 수 있고 스테로이드나 PPC와 같은 성분을 사용하지 않아 부기가 심하지 않고 1~2회 정도의 수술로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보톡스, 지방분해주사 모두 간단한 시술이라도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며 "개인에 따른 1대 1 맞춤 진료를 위해선 원장이 직접 상담 후 시술을 진행하는 병원을 방문해야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