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계속 악화되면서 신규 확진자수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이 계속 악화되면서 6일(현지 시간)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25만3000명을 넘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일일 신규 확진자는 25만3145명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기준으로, 최근 7일간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21만2965명이었다. 이날 신규확진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미국내 누적 감염자는 2106만9000명이 넘었다. 미국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누적 사망자 수는 35만8000여명이며 입원자수는 13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50명이 넘었으며, 캘리포니아주 26건, 플로리다주 22건, 콜로라도주 2건, 조지아주와 뉴욕주 각각 1건이 포함된다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밝혔다.
전염률이 더 높은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미국 보건 전문가들은 더 많은 감염자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미국 CDC는 변이 바이러스를 확인하기 위한 바이러스 유전자 배열 분석이 더 많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DC는 1728만8950회 접종분의 코로나19 백신이 배포됐으며, 그중 530만6797회분이 접종된 것으로 이날 오전까지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30.7%에 불과하며 트럼프 행정부가 작년 말까지 미국인 2000만회분의 백신을 투여한다는 목표에 근접하지 않다고 CNN은 보도했다.
예정보다 느려지는 백신 접종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각 주의 지도자들은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일부 주에서는 의료진과 고령층들보다 더 많은 백신 접종을 시작하고 있다.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병원에서 백신을 빨리 배포하지 않으면 추가 할당량을 잃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백악관 관리들은 백신 캠페인에 대한 각주들의 결정을 계속 승인할 것이며, 약국에 백신 공급을 확대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접종을 하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롬 애덤스 공중보건서비스단(PHZCC) 단장은 추가적인 우선접종 권장자들에게 신속히 접종 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 아트리움 헬스 최고 의료책임자는 “백신이 접종 가능할 때 예약하고 접종받는 것이 전염을 종식시키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며, 그 과정에서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