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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상승 장세 속 '인출물량 급증'에 우려

조세일보 | 백성원 전문위원 2021.01.0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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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온체인


비트코인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거래소에서 인출되는 물량이 최근 30일 동안 8만7900 코인을 넘는 것으로 밝혀져 의문을 증폭시키고 있다.

가상화폐 NEO 개발사인 온체인(Onchain) 통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거래소에서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으며 30일 동안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에서 이탈한 물량이 무려 8만7954 비트코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상위 5개 가상화폐 거래소를 기준으로 지난 30일 동안 인출된 비트코인은 코인베이스 84,558 BTC, Okex 5,715 BTC, Huobi 2,599 BTC 등이다. 특히 최근 1주일간 이탈한 물량이 2,727BTC에 달했으며 유입 물량은 5,885 BTC에 그쳤다.

예를 들어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코인베이스는 지난 2019년12월 100만 BTC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지난해 1월 96만9000BTC, 2월10일에는 97만3000BTC를 보유해 100만 BTC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80만5000BTC로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더 많은 사람들이 위탁방식을 벗어나 비트코인을 보유하기 위해 중앙집중식 거래소에서 인출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하고 있다. 즉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당국의 규제가 강화되거나 보유자산이 파악되는 것을 피하기 위한 방안이라는 것이다.

또 다른 분석은 가격 급등에 따라 빈번하게 발생한 거래소의 비트코인 도난과 해킹사례에 대비, 소량의 물량만 거래소에 위탁하기 위한 움직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비트코인이 가상화폐 시장의 절대적 비중을 점하는 상황에서 인출되는 코인의 수량이 많아진다는 것은 시장의 유동성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모든 유형의 상부장벽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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