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상생협력 통해 더 나은 일상 회복과 선도국가 강조할 것"
한국판 뉴딜 추진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추진 의지 표명도 예상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신축년(辛丑年) 새해 신년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7일 신년 인사회에서 발언하는 문 대통령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1일 신축년(辛丑年) 새해 신년사 발표를 통해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통한 일상으로의 회복'과 '경제 활력 방안',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등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 예정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8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상생협력을 통해 더 나은 일상으로 회복할 것이라는 점과, 그 힘으로 선도국가로 향할 것이란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년사에는 지난해 초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년 가까이 극성을 부리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조기 극복과 이로 인한 민생경제 조기 회복은 물론 한국판뉴딜 추진 등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담길 예정이다.
아울러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 등 교착상태인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추진에 대한 의지도 표명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 7일 각계각층과의 신년 인사회에서 "이제 '한국판 뉴딜'의 본격적인 실행으로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을 이루고,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여건이 허용한다면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해서도 마지막까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남북·북미 대화를 재개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한편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한 입장 표명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새해벽두에 제기한 '사면론'에 여야가 이런 저런 이유로 대립하면서 결국 공이 문 대통령에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또한 신년사 발표와 별도로 이달 중순께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임기 마지막해 국정운영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방향도 밝힐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