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文 리더십 하에 효과적으로 바이러스 통제할 수 있음 보여줘"
"함께 전 세계 보건을 증진시킬 수 있어...韓정부와 협력 기대해"
靑 "문대통령, 59회 정상 통화 통해 방역 경험 적극 공유.협력해"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 과정의 리더십에 사의를 표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8일 청와대가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최근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보여준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십과 노력, 그리고 WHO 지지에 사의를 표하고 새해 협력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8일 브리핑을 통해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그간 문 대통령이 보내준 WHO에 대한 지지는 더없이 소중한 것이었다며 국제사회에 큰 어려움을 초래한 이 위기와 맞서기 위해 필요한 전 지구적 연대를 보여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새로운 의약품들이 출시됨에 따라 팬데믹을 종식시킬 수 있다는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됐다"면서 "문 대통령의 코벡스에 대한 정치적, 재정적 지원은 코로나19를 종식시켰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문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 한국은 범정부적이고, 투명하며, 협력적인 접근법을 통해 효과적으로 바이러스를 통제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평가한 뒤 "공중보건 분야의 도전 극복을 위해 앞으로도 문 대통령과 한국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는 함께 전 세계의 보건을 증진시키고, 안전하게 하며, 취약계층을 지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지난해 WHO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헌신을 평가하고 올해도 WHO와 긴밀한 협력을 지원하는 한편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 강화 논의에 한국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는 내용의 답신을 오늘 발신할 예정이라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강 대변인은 지난해 대한민국은 국민 모두가 불편을 감내하면서 방역의 주체가 되어 주신 덕분에 1, 2차 대유행이라는 어려운 도전을 헤쳐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와 맞서온 이런 우리의 방역 경험을 우리만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며 "문 대통령께서는 정상 통화를 59차례 하시면서 세계 여러 나라와 국제기구 등을 대상으로 방역 경험을 적극 공유하고 협력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22개 한국전 참전국에는 마스크 100만 장을 지원했고, 방역물자를 수출해 한국의 방역 노하우를 받아들이면서 진단키트는 수출액이 22억7천만 불에 달했고, 또한 재외국민 5만 명 이상의 귀국을 지원했다고 부연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