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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노후 생활, 자산보다는 소득 확보가 더 중요”

조세일보 | 이민재 기자 2021.01.1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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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소득분위별 노후 생활비 충당 정도. 자료=보험개발원 제공

은퇴 후 보유 자산과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여유롭고 소득이 노후 생활비에 더 중요한 요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유있는 노후를 위해서 연금저축, 저축성 보험 등을 통한 다양한 소득원천의 확보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고령화·은퇴 관련 통계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2020 KIDI 은퇴시장 리포트'를 발간하며 11일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현재 인구구조는 30~50대(전체 인구중 43.6%)가 두터운 항아리형 형태를 보이나 점차 60세 이상이 두터워지는 역삼각형으로 변화해 2025년부터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이라며 향후 노년부양비가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4050세대는 우리나라 전체 가구 자산의 53.3% 및 부채의 60.2%를 보유·부담하고 있다. 자산의 경우 금융자산 보다 실물자산으로 보유현황이 편중돼 있고 특히 실물자산의 90% 이상이 부동산으로 구성돼 향후 노후생활자금 마련에 유동성 제약을 우려했다.

4050세대의 94.9%이 노후준비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나 충분한 노후준비가 돼 있다는 응답자는 31.3%에 불과했다. 은퇴 후에도 예상되는 지출은 높은 편이나 은퇴시 받을 퇴직급여만으로 충당하기에는 부족한 상황인 것으로 조사됐다.

은퇴준비자는 현행 연금저축보험의 세액공제율(13.2%)과 세액공제 한도금액(400만원)이 높아지길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연금 세제혜택 강화 등 가입유인을 확대해 안정적인 은퇴 및 노후로 유도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은퇴 후 장점으로는 업무 스트레스에서 해방이 가장 높았으며 단점으로는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했다. 65세 이상 고령자 대부분이 “몸이 아플 때 집안 일을 부탁하거나”, “우울할 때 이야기 할 상대가 있다”고 응답했으나 “금전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대가 있다”고 응답한 경우는 33%에 그쳤다.

60세 이상 고령자 대부분이 향후 자녀와 따로 살기를 희망(60대: 82.9%, 70대: 86.3%, 80대: 67.4%)하며 자녀와 따로 살 경우 주로 자가에서 거주하기를 희망(60대: 88.7%, 70대: 86.3%, 80대: 82.4%)했다.

은퇴 후 보유 자산과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여유로우며 특히 소득이 자산보다 노후 생활비에 더 중요한 요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50대 이상 은퇴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약 2708만원으로 동일 연령대비 은퇴가구 소득 6255만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며 “여유있는 노후를 위해서는 연금저축, 저축성 보험 등을 통한 다양한 노후 소득원천의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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