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간) 나흘 일정으로 개막한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1에 참가해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행사에서 '모두를 위한 보다 나은 일상(Better Normal for All)'을 주제로 삼성리서치 승현준 사장은 “COVID-19가 언택트 시대로의 전환 등 새로운 일상(New Normal)과 위기를 가져왔으나 이를 극복하고 보다 나은 일상(Better Normal)'로 나아가기 위해 같이 노력해야 한다“라며 “삼성전자가 사람 중심의 기술과 혁신을 통해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시대를 맞아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는 홈(Home)을 중심으로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까지 고려하는 혁신 제품과 AI·IoT 기반 서비스를 소개하고 기술발전이 각 개인에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는데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첫 사례로 비스포크(BESOPKE) 냉장고를 언급하고 올봄 북미에도 선보일 계획을 밝히는 한편 사람들의 일상과 밀접한 TV를 예로 들며 더 프레임(The Frame)에서 더 프리미어(The Premiere)까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TV를 통해 각기 다른 소비자들의 성향을 얼마나 섬세하게 배려하고 있는지를 설명했다.
또한 AI에 기반한 맞춤형 서비스로 앱을 활용해 식재료 구매에서부터 조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개인의 성향에 맞춰 관리해 주는 스마트싱스 쿠킹과 스트레칭, 근력 운동, 요가, 명상 등 다양한 종류의 고화질 홈트레이닝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마트 TV용 삼성 헬스를 소개했다.
스마트싱스 쿠킹은 개인의 식습관까지 감안한 맞춤형 식단과 레시피를 제공하고 필요한 식재료를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스크린이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삼성 헬스는 스마트 트레이너 기능을 통해 TV에 연결된 USB 카메라로 자신이 운동하는 모습을 비춰 보며 자세 정확도, 동작 횟수, 칼로리 소모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승현준 사장은 진화된 AI 기술이 이미 삼성전자의 최신 제품들에 적용되고 있다며 TV는 딥러닝을 통해 입력되는 영상의 해상도에 관계없이 4K 또는 8K 수준의 화질로 최적화 시켜주며 설치된 공간의 조명, 소리의 반사 정도와 소음까지 분석해 최적의 사운드를 제공하는 것이 그 예라고 설명했다.
행사에서는 새로운 삼성 제트봇 AI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세계 최초로 인텔의 AI 프로세서(Intel® Movidius™)가 탑재돼 진화된 사물인식 기술로 주변 물체를 스스로 식별하고 분류하며 최적의 청소 경로를 찾아 자율 주행한다.
특히 AI 프로세서와 라이다(LiDAR) 센서, 3D 센서를 활용해 작은 장애물까지 판별할 수 있기 때문에 깨지기 쉬운 물건이나 전선, 양말, 반려동물의 배변 등을 회피하며 청소할 수 있다.
이밖에 제트 봇 AI의 카메라와 센서를 활용해 반려동물을 케어할 수 있는 마트싱스 펫(SmartThings Pet)서비스도 공개했다. 더불어 맞춤형 음악 콘텐츠를 재생하거나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을 원격 제어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 역시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저전력 그린 메모리 기술,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물과 전기를 절약하는 AI 기술, 구형 스마트폰을 이용한 안구 질환 검사 장치, TV 포장재로 소형 가구를 만들 수 있는 에코 패키지 적용 등을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