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정아트센터 제공
서정아트센터가 지난 5일 '2020 하반기 서정아트센터 작가 공모 당선 작가 홍지영 초대전'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 전시는 지난해 11월 약 3주 동안 진행했던 '2020 서정아트센터 공모 선정작' 참여 작가 여섯 명 중 최종 심사를 통해 선발된 대상 수상자 2인에게만 주어진 초대전이다.
회화, 드로잉, 미디어 아트 등 여러 작가의 다채로운 작업이 소개됐던 지난 전시와 달리 한 작가의 작품 세계를 깊게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전시는 1부 홍지영, 2부 김용원의 개인전으로 각각 한 달간 열릴 예정이다.
1부 작가 홍지영은 '표피(Epidermis)' 시리즈를 중심으로 세 개의 테마 사랑(Love), 풍경(Landscape), 자화상(Portrait)을 선보인다. 난색과 한색 계열을 혼합해 열화상 카메라에 비친 군상을 그리는 작가로 시각적인 편견에서 벗어나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는 작업을 한다. 사실적인 묘사 대신 형태과 색감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작업 방식을 통해 인종과 성별 구분이 어렵게 한다는 특징을 지녔다. 1부 전시는 서울 상암동 서정아트센터 본관에서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신진 작가 발굴과 창작 활동 지원을 위한 서정아트센터 작가공모는 매년 한 달 간 공개모집 기간을 거쳐 실시되고 있다. 당선 작가에겐 본관 전시 기회와 함께 외부 프로젝트 참여 지원 시 우선 선발권이 제공된다.
한편 서정아트센터는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특별기획 전시 '자그마치'전(展)을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