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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보유한 해외직구 빅데이터, 관세청과 공유한다

조세일보 | 염정우 기자 2021.01.1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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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간 해외직구 급증 추세

네이버 "해외직구 상품정보 관세청에 제공"

관세청 "빅데이터 기반 통관절차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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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기 관세청 차장(왼쪽)과 이윤숙 네이버 포레스트 CIC 대표(오른쪽)가 해외직구 활성화를 위한 빅데이터 공유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이번 협약식은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사진 관세청)

관세청(청장 노석환)과 네이버주식회사(대표 한성숙, 이하 네이버)가 해외직구 활성화를 위한 빅데이터 공유에 나선다.

국내의 대표 해외직구 온라인 시장인 네이버쇼핑과 협력관계를 구축한 관세청은 방대한 해외직구 상품정보를 통관절차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관세청과 네이버는 19일 전자상거래 물품의 신속하고 정확한 통관을 위한 '해외 상품정보 제공 업무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직구물품의 신속한 통관과 함께 마약과 불법 의약품 등 국민안전 위해물품의 효과적인 차단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는 설명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최근 4년 동안 비대면 소비가 확대되면서 해외직구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지난 2017년 2359만2000건, 2018년 3225만5000건, 2019년 4298만8000건으로 급증했으며 지난해의 경우 11월까지 5276만3000건을 기록해 4년 동안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번 협약에 명시된 주요 협력 분야는 ▲전자상거래 상품정보의 관세행정 활용 ▲신속·정확한 수출입 통관환경 구축 ▲빅데이터 활용 및 상호 협력 등이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네이버는 보유 중인 해외직구 상품정보를 관세청에 최적화된 별도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개발해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관세청은 해당 상품정보에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개체명 인식 등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적용해 통관절차에 활용할 계획이다.

관세청과 네이버는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앞으로도 해외 상품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빅데이터 활용과 관련해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교류를 지속한다는 설명이다.

이찬기 관세청 차장은 "해외직구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선도기업인 네이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 한다"며 "이번 협약이 빅데이터 분야에서 민·관 협력을 통한 국가행정 혁신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쇼핑을 담당하는 이윤숙 포레스트 CIC 대표는 "해외직구를 포함해 비대면 소비가 확대되는 가운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좀 더 신속하고 정확한 통관 업무를 뒷받침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 된다"며 "향후에도 네이버가 가진 빅데이터를 여러 분야에 활용해 효율적이고 안전한 쇼핑 환경을 조성하는 데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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