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원 720→840시간
저소득 한부모가족 등 최대 90% 이용요금 지원
3월부터 카카오톡으로 상담
◆…[사진=DB]
정부가 양육공백 가정의 돌봄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021년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시간을 연 740시간에서 840시간으로 늘리고 지원비율 5% 상향할 계획이다.
19일 여성가족부는 “2021년 아이돌봄서비스 정부지원 시간을 740시간에서 840시간으로 확대하고 이용요금의 정부비율을 종일제 가형 85%, 시간제 나형 60%으로 각 5%씩 상향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위소득 75%이하 한부모가족과 장애부모 및 장애아동가정에 대한 이용요금 지원을 영아종일제 및 미취학시간제 가형은 90%, 취학시간제 가형은 80%까지로 확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3월부터 휴원, 휴교 또는 원격수업으로 돌봄 공백이 발생한 가정에는 추가지원이 진행될 계획으로 작년과 동일하게 올해도 정부지원을 받지 못한 가구를 포함해 이용요금의 40%에서 최대 90%까지 확대 지원한다.
서비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연간 정부 지원시간(840시간 한도)과 별도로 추가 이용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아이돌보미에 대한 자격, 관리·감독 강화를 위해 아이돌보미 자격정지 기간을 위반행위별로 최대 3년까지 강화하고 아이돌보미의 자격정지와 취소 이력은 아이의 보호자가 요청할 경우 서비스제공기관의 장이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여가부는 “2020년 개발한 인성, 적성 검사도구를 아이돌보미 선발 과정에 활용할 것”이며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아이돌보미 양성을 위한 스마트 교육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돌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 매뉴얼'을 제작해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야간이나 주말, 긴급 상황에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에는 아이돌봄 모바일앱을 통해 '일시연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아이돌봄서비스 장기 대기 가정에는 추가 대기가점을 부여해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3월부터는 카카오톡으로 대기 없이 자동 상담 채팅로봇(챗봇)을 통해 서비스 신청절차와 필요서류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번 아이돌봄서비스 정부지원 확대와 서비스 개선이 코로나19로 돌봄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이돌봄서비스가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든든한 돌봄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