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주택 단위평면 소셜리빙룸 평면도. 사진=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이 초고령 사회 진입을 대비해 3가지 형태의 실버주택 단위평면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향후 실버주택상품 보편·활성화의 초석을 다지고 업계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자 건원종합건축사사무소와 실제 주생활이 이루어지는 세대 내부 공간에 초점을 둔 채 일반 공동주택과 차별화되도록 이번 상품 개발에 나섰다.
고령층을 위해 침실·욕실간 동선을 최소화한 원룸원배쓰(one room–one bath)는 독립성이 강한 고령층의 특성을 고려해 욕실 포함 각각의 개인 공간이 계획된 평면이다. 세대 구성원의 변화와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 가족이나 친구가 함께 생활하는 쉐어 하우스로도 활용 가능하다는 특징을 지녔다.
소셜리빙룸(Social Living room) 평면 모델은 외부 가족·친구를 초대하거나 각종 모임을 위해 세대 내 세미퍼블릭(semi-public) 공간이 마련된다. 거실과 다이닝의 기능을 결합한 열린 거실이 별도의 도어 설치로 내부 다른 공간과 분리되도록 설계됐다.
세대 내 프라이빗 파크(private park)가 조성되는 비스포크발코니(bespoke balcony) 평면 모델은 미세먼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외부활동이 줄어든 고령층이 집안에서도 가드닝, 반려 동물 케어, 홈트레이닝 등 다양한 외부 여가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실버주택 단위평면 연구개발은 국내 고령 친화환경과 주거복지, 미래주택 분야 연구를 선도해온 이연숙 연세대학교 명예 특임교수의 자문을 받아 진행됐다.
롯데건설은 일반 공동주택, 요양시설 등과 차별화된 이번 단위평면을 마곡 MICE 복합단지(연내 공급예정)에 약 900가구 규모로 공급되는 실버주택에 처음 적용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이번 실버주택 단위평면 상품개발을 확장해 공용공간개발과 함께 토탈상품을 제안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고령층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세심하고 장기적인 상품개발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이 개발한 3가지의 실버주택 단위평면. 사진=롯데건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