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1월 3주차 정당 지지도 발표...전주 대비 큰 변화 없어
정의당·국민의당 각 5%, 열린민주당 3%..무당층 30%
PK 여론조사, 리얼미터 21일 발표와 대조 보이기도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전주 대비 1%p 하락한 33%로, 국민의힘은 변화 없이 23%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의당과 국민의당 각각 5%, 열린민주당 3% 순이며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이 1%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도 30%였다.
◆…(자료=한국갤럽 홈페이지)
2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19~21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한국갤럽은 최근 주요 정당 지지도는 매주 1%p 이내 등락에 그쳐 큰 변화 없어 보였지만, 장기간 추이로 보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 격차가 작년 추석 직후 20%p에서 이번 주 10%p로 줄었다고 분석했다.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이후 지금까지 주간 조사 기준 민주당과 국민의힘 계열 정당 지지도 격차가 10%p를 밑돈 것은 단 두 차례다. 2019년 10월 셋째 주 9%p(민주당 36%, 당시 자유한국당 27%), 2020년 8월 둘째 주 6%p(민주당 33%, 당시 미래통합당 27%)였다.
현 정부 출범 후(2017년 5월~) 정당 지지도 흐름에서 민주당 최고치는 2018년 6월 지방선거 직후 56%, 최저치는 33%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 계열 정당 최고치는 27%, 최저치는 17%다.
이번 조사에서 4월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은 민주당 33%, 국민의힘 22%로 민주당이 앞서고 있으나, PK(부산·울산·경남)에서는 민주당 22%, 국민의힘 36%로 국민의힘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결과와는 정반대다.
앞서 <리얼미터>는 오는 4월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에서는 국민의힘이 35.1%로 민주당(26.6%)를 앞섰고, 역시 보궐선거 지역인 PK(부산·울산·경남)에서는 민주당이 34.5%로 국민의힘(29.9%)을 크게 앞서기 시작한 점이 두드러진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8.4%p 급등한 반면, 국민의힘은 10.2%p 급락했다고 발표했다. (응답률 4.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편 정치적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61%가 민주당, 보수층의 51%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향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민주당 33%, 국민의힘 19% 순이며, 32%가 지지하는 정당을 답하지 않았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56%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률은 1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