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마스크 3200만장, 긴급구호품 9만세트, 비상식량세트 18만세트 등 지원
적십자회비·기부금으로 방역 취약계층 마스크·긴급구호품 전달 계속
나눔의 선순환 ‘1004가 전달하는 황금도시락’ 캠페인 진행 중
◆…27일, 울산시 중구 성안동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에서 직원들이 자가격리자에게 지원할 비상식량세트를 차량에 싣고 있다. 적십자는 재난관리책임기관 및 구호지원기관으로서 지난 1년간 감염병에 대응해 노숙인, 쪽방촌거주민, 조손가정 등 취약계층, 의료진, 확진환자, 자가격리자, 구급대원 등에게 마스크 3200만장을 비롯한 긴급구호품, 비상식량세트 등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대한적십자 제공
대한적십자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감염 확산이 지속됨에 따라 자가격리 중인 국민들에게 비상식량세트 1만1천세트(4억원 상당)를 추가 제작해 전달한다.
비상식량세트는 즉석밥 12개, 컵라면 6개, 즉석카레 2개, 즉석짜장 2개, 즉석 사골곰탕 2팩, 프레스햄 3개, 참치캔 3개, 깻잎통조림 1개, 볶음김치 1개, 장조림통조림 1개, 비타민 1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가격리자 1명에게 1세트가 지급된다.
적십자는 지난해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염병 대응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2월부터는 노숙인, 쪽방촌거주민, 지역아동센터 등 방역취약계층 대상으로 마스크 2천만장을 지원하고 있으며, 감염병 전담병원 의료진, 구급대원 등 대응 인력에게도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지금까지 적십자를 통해 지원된 의료 및 구호물품은 마스크 3239만장, 방호복 16만벌, 의료용장갑 348만개, 손소독제 111만개, 긴급구호세트 9만개, 비상식량세트 18만개, 안심키트 1만9000세트에 달한다.
이외에도 적십자병원 4곳(서울, 인천, 상주, 영주)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되어 확진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이 밖에 적십자는 거리두기 및 외부활동 축소로 헌혈이 줄어 위급한 환자들이 생명을 잃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혈액수급 안정화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1004가 전달하는 황금도시락'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기부자의 정성이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한 소상공인에게 전달되고 소상공인은 식사를 못하는 취약계층에게 사랑이 담긴 도시락을 만들어 식사를 해결하게 되는 나눔이 선순환되는 방식이다. 황금도시락 캠페인 참여는 ARS(1통에 1만원)로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