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규제·무제한전매 'e편한세상 금산 프라임포레' 공급예정
오는 3월부터 무순위 청약 자격에 대한 대폭 강화가 예고되면서 3040세대를 중심으로 '패닉바잉'에 나선 투자수요가 비규제지역·무제한 전매 가능 아파트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최근 일반청약에서 미달사태를 기록했던 미분양 단지들의 무순위 청약 경쟁이 거센데 지난해 12월 일부 물량이 2순위 미달사태를 빚었던 화성 남양뉴타운 '시티프라디움4차'는 무순위 청약 44가구 공급에 2731명이 신청해 평균 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안성시 공도읍 에서 분양한 '쌍용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도 지난해 12월 1~2순위 청약에서 6개 주택형 가운데 4개 주택형이 미달됐지만 25일 진행된 무순위 청약에서 636가구 모집에 3606명이 몰렸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줍줍' 열풍 배경으로 주택공급규칙 개정에 따른 3월 이후 무순위청약 자격강화와 3040세대 중심 젊은층의 패닉바잉 수요를 꼽는다.
최근 정부가 주택공급규칙을 개정하면서 청약통장 유무와 무주택 여부 등과 관계없이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했던 기존과 달리 3월부터는 무순위청약 자격이 해당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로 대폭 강화됐다.
수년간 집값 상승에도 내집마련을 위해 패닉바잉에 나선 3040세대 젊은층은 앞으로도 집값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소비자동향조사에서 3040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 걸쳐 주택가격전망지수가 하락했지만 3040세대의 주택가격전망지수만 137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상대적으로 낮은 청약가점으로 청약시장에서 소외됐던 3040세대가 정부의 무순위청약 강화 예고로 더욱 불안감을 크게 느끼고 있다"며 "3040세대의 패닉바잉 열풍은 꺾임없이 더욱 거세지는 상황이어서 최근에는 비규제지역의 무제한 전매 가능 아파트로 몰리는 투자수요도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규제지역은 대출규제가 비교적 덜한 만큼 상대적으로 투자장벽이 낮아 3040세대에 대한 접근성이 우수하다"면서 "그 중 주변 지역이 조성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이 주변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를 누릴 수 있어 인기"라고 말했다.
◆…e편한세상 금산 프라임포레 이미지. 사진=대림건설
이러한 가운데 대림건설이 충남 금산에서 'e편한세상 금산 프라임포레'를 공급할 예정이다.
금산은 인근 논산·공주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되면서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지역으로 꼽힌다. 논산·공주는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 주택대출담보비율(LTV)가 50%로 내려갔고 총부채상환비율(DTI)도 50% 적용된다.
e편한세상 금산 프라임포레는 e편한세상 센터하임(461가구)에 이어 분양되는 시리즈 아파트다.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및 금산 일반 산업단지 종사원들의 주택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최근 10년간 신규공급이 없었던 금산지역의 갈증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5~20층, 아파트 7개동, 전용면적 59~84㎡, 전체 59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주택형별로는 59㎡ 223가구, 74㎡ 176가구, 84㎡ 198가구 등으로 구성되며 전 가구가 높은 소비자 선호도를 자랑하는 전용 85㎡ 이하 중소형 단지로 지어진다.
중도금은 60% 무이자 대출이 가능하고 무상 발코니 확장 혜택도 제공된다. 비규제지역인 금산에서 분양되는 단지인 만큼 무제한 전매가 가능하고 지역 내 찾아보기 힘들었던 1군 브랜드 아파트의 우수한 상품성까지 갖췄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3040세대를 중심으로 계약과 문의가 늘면서 지역 내외 실수요자들의 관심도 덩달아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