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일보

검색

정총리 "확실한 안정세 들어서면 설 연휴 전 방역조치 완화 검토"

조세일보 | 김은지 기자 2021.02.01 09:22

글자 크기조절

글자 크기가 적당하신가요?

꺾이지 않는 코로나19…2주간 거리두기 단계 연장

민생경제 현장서 고통 호소하는 목소리 커져

이번 주 상황 지켜보고 추가적인 방역조치 완화 검토

'코로나19 검사' 작년 2월 하루 2만 건→지난달 하루 최대 20만 건

조세일보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번 거리두기 단계 연장을 결정하면서 고심에 고심을 거듭할 수 밖에 없었다”며 “확실한 안정세에 들어선다면 설 연휴 전이라도 추가적인 방역조치 완화를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1일 정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2월의 첫날 많은 국민들께서 새 달에는 일상이 조금이나마 회복되기를 기대하셨을 텐데 쉽사리 꺾이지 않는 코로나19의 기세에 다시 2주간 기존의 거리두기 단계를 연장하게 되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고난의 겨울이 길어지면서 민생경제 현장에서 고통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이번 거리두기 단계 연장을 결정하면서 정부가 고심에 고심을 거듭할 수밖에 없었던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주에 상황을 지켜보고 확실한 안정세에 들어다는 믿음이 생긴다면 설 연휴 전이라도 추가적인 방역조치 완화를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에게 “정부를 믿고 조금만 더 인내하면서 방역에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간곡히 호소했다.

정 총리는 “민생 안정과 일상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정부는 총력을 다해 코로나19와 잘 싸우겠다”며 “앞으로 백신접종이 본격화되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우리의 방역전략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국민 예방접종을 위해서는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야 한다”며 “안정된 상황에서 집단면역을 형성하려면 지속가능한 방역이 꼭 필요하기에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을 미리미리 준비해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중수본은 관계부처와 함께 지금부터 관련 협회나 단체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국민적 수용성이 높고 현장에서의 이행을 충분히 담보할 수 있는 방역전략 마련에 착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그동안 우리나라가 코로나19에 성공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는 신속한 진단검사를 통해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코로나19 초기인 작년 2월 하루 2만 건이던 우리의 진단검사 역량은 지난달 하루 최대 20만 건까지 확대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확대된 검사역량을 토대로 설치한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지난 한 달 반 동안 무려 4500여 명의 숨은 전파자를 찾아냈다”며 “전국의 여러 자치단체가 다양한 방식으로 선제검사를 시도하고 있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최근 1주간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이 33%에 이르고 경로를 알기 힘든 사례도 21%를 넘고 있어 이제는 늘어난 검사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국민들께서 좀 더 편리하고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받으실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에 “방대본은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성과, 취약시설 선제검사 경험 그리고 지자체 자원의 검사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숨은 전파자를 좀 더 효과적으로 찾아낼 수 있는 창의적 대안을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Copyrightⓒ 2001~2021 Joseilbo.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