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피가 3일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사흘 연속 상승, 3100선을 탈환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87포인트(1.06%) 오른 3129.68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일부터 3일 연속 1% 넘게 올랐다. 종가기준으로 지난달 27일(3122.56) 이후 5거래일만에 3100선을 다시 넘어섰다.
지수는 전날보다 11.61포인트(0.37%) 오른 3108.42에 시작, 장 개시와 동시에 3100선을 돌파했다. 이후 상승폭을 키우며 장초반 314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오전 10시 이후 기관의 매도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줄였다. 정오 무렵 다시 3100선 아래로 내려갔고, 하락세로 전환하기도 했다. 오후들어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는 다시 오름세로 방향을 틀었고 장 막판에는 3130선 근처까지 회복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4277억원, 132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기관은 582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업종이 4.15%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비금속광물과 건설 업종도 각각 3.19%, 3.11% 상승했다. 반면 의약품과 보험 업종은 각각 0.76%, 0.66%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기아차(+9.65%), LG전자(+4.43%), 현대모비스(+3.89%), 카카오(+3.70%), LG화학(+3.52%), 삼성물산(3.41%) 등이 3% 넘게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2.25%), 고려아연(-1.52%), 삼성생명(-1.23%), 금호석유(-1.20%), 아모레퍼시픽(-1.09%)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24% 오른 8만4600원, 2위인 SK하이닉스는 전날 종가와 같은 13만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 지수는 6.88포인트(0.71%) 오른 970.69에 장을 끝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