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개시 한달 간 카드포인트 현금화 1697억원
◆…자료=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 시작 후 한달간 이용액이 1697억원에 달한다고 10일 밝혔다. 설 연휴에도 이 서비스를 운영하는 만큼 적극 이용하고 부모, 친척들에게 이용 방법을 공유해달라고 당부했다.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는 지난달 5일부터 시작했다. 여신협회 포인트 통합조회·계좌이체 앱 또는 금결원 어카운트인포 앱으로 모든 카드사의 포인트를 통합조회해 간편하게 지정 계좌로 이체할 수 있다.
서비스 시작 후 지난 5일까지 한달간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 조회는 약 1262만건, 신청건수는 약 1465만건, 이용 금액은 약 1697억원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47만건을 신청해 약 55억원을 현금으로 찾아갔다.
이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금결원 어카운트인포 앱을 통해 장기미사용·휴면계좌로부터 약 80억9000만원의 예금도 현금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는 설 명절기간 부모님이나 친지, 어르신들에게 비대면으로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을 사이트 링크(cardpoint.or.kr), 정품 앱 다운 주소, 키워드(포인트 통합조회, 어카운트인포)를 공유해달라고 당부했다.
단 설명절 연휴 기간인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은행계열 또는 제휴 카드사(신한·KB국민·NH농협·우리·비씨·현대)는 신청 당일 입금되지만 그 외의 카드사는 다음 영업일인 오는 15일부터 순차 입금된다.
금융위는 이어 "설명절에는 택배, 친척사칭 보이스피싱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정부·금융기관은 카드포인트 입금 등의 명목으로 수수료나 카드 비밀번호·CVC 정보 등을 요구하는 일이 절대 없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금융위는 여신금융협회, 금융결제권, 카드업권과 협업해 불편사항에 대해 적극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오는 3월까지 휴대폰 인증 외 이용가능한 인증수단을 도입하고 오는 4월 말까지 홈페이지·스마트폰 앱 리뉴얼을 실시할 계획이다. 오는 6월 말까지 어카운트인포는 모바일 앱 뿐 아니라 홈페이지에서도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