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피가 옵션 만기일이자 설 연휴 휴장을 앞둔 10일 3100선을 다시 회복했다. 지수는 오전 한때 3060선까지 밀렸지만 오후들어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91포인트(0.52%) 오른 3100.5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3.46포인트(0.11%) 상승한 3088.13에 시작했다. 장초반 전날 종가 부근인 308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다 낙폭을 확대, 오전 한때 3060선까지 후퇴했다. 하지만 지수는 오후들어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로 다시 전환했고 상승폭을 확대하며 31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752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이 중 4502억원은 이날 장 종료와 동시에 사들였다. 개인도 1322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기관은 918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업종이 2.33%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서비스와 비금속광물 업종도 각각 2.16%, 2.01%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와 보험 업종은 각각 1.21%, 0.82%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카카오(+6.18%), LG(+4.76%), 롯데케미칼(+4.12%), LG전자(+4.04%), 현대글로비스(+3.73%), 현대차(+3.59%), 포스코케미칼(+3.52%) 등이 3% 넘게 올랐다.
반면 SK케미칼(-2.67%), 한미약품(-2.17%), 녹십자(-2.04%), 한국전력(-1.44%), 삼성생명(-1.38%), LG화학(-1.34%), 오리온(-1.19%)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33%% 하락한 8만1600원, 2위인 SK하이닉스는 0.40% 오른 12만60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 지수는 6.46포인트(0.67%) 오른 964.31에 장을 끝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