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서울과 방콕에서 열린 비대면 계약식에 참석한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오른쪽)과 콩크라판 PTT GC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제공
삼성엔지니어링이 태국에서 약 1400억원 규모 플랜트 개보수 사업을 따내며 새해 마수걸이 해외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0일 태국 PTT 글로벌 케미칼(PTT Global Chemical)과 1400억원대 '올레핀 플랜트 개보수 프로젝트(OMP, Olefins 2 Modification Project)'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서울과 태국 방콕에서 온라인 화상시스템으로 진행된 비대면 계약식에는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과 이상욱 태국법인장, 콩크라판 PTT GC 사장 등 양사 최고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방콕에서 동남쪽으로 약 150㎞ 떨어진 라용시 맙타풋 공단 내 올레핀 플랜트를 개보수하는 내용으로 기존 플랜트의 프로필렌(Propylene) 생산량 증대를 위해 원료인 프로판(Propane)의 처리량을 높이고자 개보수 작업이 진행된다.
완공 시 생산된 프로필렌은 전량 공단 내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 생산 플랜트의 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EPC(설계·조달·시공)의 분야를 단독 수행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계약 체결로 현지 국영석유회사 PTT의 자회사인 PTT GC와의 파트너십을 더 공고히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번 사업 외에도 올레핀 프로젝트(ORP)와 산화프로필렌 프로젝트(PO) 등 2건의 PTT GC 플랜트 사업을 수행 중이다.
회사측은 "태국에서 수많은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며 "차별화된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이번 프로젝트 또한 정해진 공기 내 완벽하게 수행해 태국에서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