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480억 달러, 수입 443억 달러
무역수지 9개월 연속 흑자 이어가
-1월 월간 수출입 현황(확정치) 자료-
◆…코로나19 펜데믹에도 불구, 지난달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의 모습. (연합뉴스 사진)
지난달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38억 달러 플러스를 기록해 9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15일 관세청이 발표한 2021년 1월 월간 수출입 현황(확정치) 자료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은 11.4% 증가한 480억 달러, 수입은 3.6% 증가한 443억 달러 규모다.
지난달 수출은 3개월 연속 증가(2개월 연속 두 자리 증가)했으며 하루 평균 수출은 4개월 연속 증가했다.
하루 평균 수출 수치는 지난해 9월 4.5% 감소한 데 이어 10월(5.2%), 11월(6.1%), 12월(7.7%), 1월(6.5%)까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부가가치 품목의 선전을 기반으로 수출 중량(순 중량)은 14.3%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수출 상대국가 별로는 미국, EU, 베트남이 5개월 연속 증가, 중국은 3개월 연속 증가한 가운데, 미국 수출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원유 수입단가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7%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 반도체 수출 7개월 연속 증가… 든든한 버팀목 |
◆…자료= 관세청.
주요 수출품목 가운데 반도체는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대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7개월 연속 증가)했고, 무선통신기기는 4개월 연속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반도체(20.6%), 승용차(42.8%), 선박(23.6%), 무선통신기기(63.4%), 자동차 부품(3.6%) 등은 증가했고 석유제품(△45.0%), 유선통신기기(△3.5%)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출대상국 중 중국(22.3%), 미국(45.8%), EU(13.4%), 베트남(13.6%) 등으로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일본(△8.5%), 중동(△13.1%)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제조용 장비(322.8%), 승용차(49.6%)의 수입은 증가했고, 원유(△38.3%), 의류(△11.8%)는 줄어들었다.
소비재 수입은 7.2%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승용차(49.6%), 가전제품(2.1%), 사료(20.5%) 등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의류(△11.8%), 조제식품(△0.1%) 등의 수입은 줄었다.
원자재의 경우 비철금속광(35.9%), 의약품(6.4%) 등은 증가, 원유(△38.3%), 가스(△7.1%), 석유제품(△42.4%) 등은 감소해 13.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본재는 도합 29.6% 증가했는데 제조용 장비(322.8%), 기계류(9.0%) 등 수입은 증가했고, 원동기(△18.4%), 펌프(△15.7%) 등의 수입은 감소했다.
주요 수입대상국 가운데 중국(14.0%), EU(11.9%), 일본(24.6%), 베트남(10.2%) 등으로부터의 수입은 증가했지만 미국(△9.8%), 중동(△30.4%), 호주(△5.5%) 등으로부터의 수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관계자는 "신고수리일 기준으로 연간 통계확정 시(2022년 2월)까지 일부 수치는 정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