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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수 靑 민정수석 사의표명...'檢인사 패싱?'

조세일보 | 허헌 기자 2021.02.1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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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고위 간부 인사 놓고 법무부의 신 수석 패싱설 제기돼

이광철 민정비서관과 법무부 협의 후, 박 장관 전격 檢 인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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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박범계 법무장관의 '검찰 인사 패싱'에 반발, 임명 두 달 만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고 CBS '노컷뉴스'가 16일 보도했다. [사진=조세일보 자료사진]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검찰 인사 패싱'에 반발, 임명 두 달 만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CBS <노컷뉴스>는 16일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난주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7일 단행된 박 장관의 검찰 고위급 인사 과정에서 자신이 배제되자 이에 반발해 사표를 내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공지를 통해 "인사와 관련한 사항은 확인해 드릴 수 없다. 양해 바란다"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청와대 고위인사 사의설이 보도됐을 때 즉각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던 관례를 비춰봤을 때 이번 신 수석의 사의 표명은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7일 단행된 검찰 고위 간부급 인사에서 지난해 1월 임명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유임되고,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과 이정수 서울남부지검장은 서로 자리를 바꿨다.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수사를 지휘한 이두봉 대전지검장과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인 한동훈 검사장은 유임됐다.

이외 서울고검장엔 김지용 춘천지검장이, 대검 기획조정부장에는 조종태 춘천지검장이 임명되는 등 전임 추미애 장관 인사틀을 유지한 것으로 평가됐다.

박 장관은 윤 총장을 지난 2일과 5일 두 차례 만나 검살 인사에 대한 의견을 들었지만, 윤 총장의 교체 의견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장관은 윤 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오는 7월 이후 대규모 인사도 예고했다.

이번 검찰 고위 간부 인사 과정에서 신 수석 또한 박 장관과 협의 과정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조국 전 민정수석 라인인 이광철 민정비서관이 이번 검찰 인사 과정에서 법무부와 협의를 주도하면서 신 수석과 갈등을 빚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지난 1월1일자로 임명된 신 수석은 조국·김조원·김종호 전임 민정수석들과는 달리 문재인 정부에서 처음으로 임명된 검찰 출신 민정수석이다.

신 수석이 사표를 내자 이 비서관도 본인 거취를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이 비서관의 사의 표명설이 언론에 나온 데 대해 청와대는 "이광철 비서관의 사의표명설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한편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신 수석의 사의 표명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지금이라도 뭘 잘못했는지 돌아보고 바로잡지 않으면 정권 끝나고 큰 화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주 원내대표는 17일 의원총회에서 "검찰총장을 쫓아내는 것으로도 모자라 정권의 비리를 감춰줄 검사는 그 자리에 두고, 강하게 수사하려는 검사는 전부 내쫓는 짓에 민정수석마저 납득하지 못하고 반발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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