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On Air' 플랫폼 도입 지원
실시간 소통을 통한 면세점 홍보 플랫폼
서울세관 "면세업계 부담 줄여줄 수 있을 것"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서울본부세관 건물 전경.
서울본부세관(세관장 김광호)은 코로나19 여파로 증가하는 비대면 거래방식을 면세품 구매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하는 라이브 커머스 방식을 도입해 고객 선택의 폭을 확대한다.
24일 서울본부세관은 이용객이 면세점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면세품에 대한 정보를 확인한 뒤 구매까지 가능한 라이브 커머스 방식, 이른바 'DF-OnAir'(실시간 소통을 통한 면세점 홍보 플랫폼)를 도입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면세품은 직접 매장을 방문하거나 인터넷 면세점을 통해서만 구매가 가능했다. 이 때문에 인터넷 면세점의 경우 관심 물품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어도 문의하기 어려운 불편함이 뒤 따랐다.
면세점 고객들은 라이브 커머스에서 홍보하는 면세품을 채팅 등으로 실시간 문의할 수 있고 방송화면에 연결된 모바일면세점에 접속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구매할 수 있어 출국 예정 고객의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면세품에 대한 실시간 라이브 커머스 허용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면세점의 위기 극복을 위해 서울본부세관에서 적극행정으로 도입한 사례다.
라이브 커머스는 오랜 기간 고객 발길이 끊겨 비어있는 면세점내 매장이나 공용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 방송장소를 구하기 어려운 면세점의 부담도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본부세관은 라이브 커머스 운영 방식의 도입을 원하는 면세점이 사전에 컨설팅 의뢰서를 제출하면 현장 점검 등을 실시해 운영상 문제가 없을 경우 허가할 예정이다.
면세업계는 비대면 쇼핑을 원하는 고객이 점차 늘어나는 상황에서 라이브 커머스 도입으로 무착륙 관광 이용객에 대한 홍보 등에 활용해 고객서비스를 향상시키는 한편, 면세산업 분위기를 활성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본부세관 관계자는 "라이브 커머스로 면세점 이용객의 편의가 증진되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면세산업이 하루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제도개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