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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총리 "내일 백신 접종 시작…목표 시점까지 집단면역 실현"

조세일보 | 김은지 기자 2021.02.2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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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초기 가장 큰 리스크는 '방역'

백신 접종을 K-방역 시즌2로…

3차 유행 큰 고비 넘고 있지만 안정세 아냐

3·1절 일부 단체들 서울 도심 집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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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내일부터 시작하는 백신 예방접종으로 집단면역의 꿈을 실현하겠다”면서 “다음 주부터 적용할 방역기준은 내일 결정한다”고 말했다.

25일 정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내일부터 우리나라도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한다”며 “간절한 마음으로 일상회복을 바라는 모든 국민의 염원을 담아 정부는 반드시 목표한 시점까지 집단면역의 꿈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접종 초기 단계의 가장 큰 리스크는 역시 방역”이라며 “지난해 말 서둘러 백신 접종을 시작했던 많은 나라들이 겨울철 대유행의 영향과 느슨해진 사회적 경각심으로 큰 혼란을 겪었던 경험을 우리는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신 접종을 시작한 마당에 4차 유행이 현실화되면 의료대응 역량은 급속히 소진되고 다시 방역을 위해 더 큰 고통과 인내를 감수해야 할 수도 있다”며 “사회적 경각심을 유지하면서 탄탄한 방역으로 우리 스스로 백신 접종을 'K-방역 시즌2'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백신을 불신하고 접종을 기피하면 집단면역은 허상에 불과하게 될 것”이라며 “정치의 논리로 돈의 논리로 이해득실의 논리로 백신을 바라본다면 사회적 불신과 갈등만 가져올 뿐 일상회복의 희망은 점점 더 멀어지게 된다"고 우려했다.

이에 “정부는 과학이 검증한 결과라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모든 것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설 연휴가 끝나고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한 지 열흘이 지났다”며 “3차 유행의 큰 고비를 조심스럽게 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지만 안정세로 접어들었다고 확신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병원과 직장에서의 집단감염, 설 연휴 가족모임에서 비롯된 간접전파 등 일상 속 감염사례가 이어지면서 하루 3~400명대의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현재의 상황을 냉철하게 판단한 후 다음 주부터 적용할 방역기준을 내일 중대본에서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나흘 앞으로 다가온 삼일절에 일부 단체들이 서울 도심권에서 동시다발적인 집회를 예고하고 있어 걱정스럽다”며 “아직 3차 유행이 끝나지 않았고 따뜻한 봄이 다가오면서 주말이면 외출과 이동이 점차 늘고 있어 도심권 집회가 코로나19 재확산의 불씨가 되기에 충분한 여건”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현재 서울시 전역에서는 10인 이상 집회가 금지돼 있으며 특히 광화문광장은 집회금지구역으로 설정돼 있다”며 “경찰청과 서울시 등 관계기관에서는 불법 집회 시도 자체를 철저히 차단하고 위법행위 발생 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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