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의 도면 기반 정보공유·협업 플랫폼 SAM 실행 모습.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건설현장의 비대면 업무·협업 환경 조성을 위해 도면 기반 정보공유·협업 플랫폼 SAM(Site Camera)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SAM은 현장의 도면, 문서, 사진을 연결시켜 제작된 플랫폼으로 위치정보시스템(GPS)을 활용해 자신 주변 도면을 바로 조회할 수 있고 디바이스 종류에 관계없이 현장의 모든 도면의 실시간 검색이 가능하다. 현장 직원의 위치를 자동 인식해 사진 촬영, 메모, 녹음 시 해당 도면 위치에 정보가 저장되며 도면 리비전(revision) 기능으로 항상 최신 도면을 유지하고 상세·참고 도면 등의 하위도면도 연계된다.
현장 담당자는 SAM을 통해 방문이 어려운 본사 엔지니어나 관련 외부 업체에게 신속히 현장 상황을 공유할 수 있다. 기존에는 촬영한 사진, 도면, 도서를 각각 첨부해 메일을 보내는 등 잡무가 많았으나 앞으로는 공유하고자 하는 사진을 선택하면 사진과 관련된 도면, 사진의 위치가 함께 전달될 전망이다.
기술연구원과 각 사업본부 기술팀 전문가들에게 복잡한 절차 없이 기술지원을 요청할 수 있어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요소와 품질관리에 대한 선제 대응도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대우건설은 SAM과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빌딩 정보 모델링) 시스템을 연계해 공정관리에도 활용토록 발전시키고 3D 모델링 뷰어, 실시간 스트리밍 기술 접목으로 비대면 업무 환경에서도 명확한 현장 상황 파악이 가능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주요 안전이슈와 위험 환경에 대한 안전조치 방안도 도면에 담아낼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한 경영 시스템 혁신의 일환으로 이번 플랫폼을 개발하게 됐다"면서 "건설 현장의 선진화에 기여하고 내실과 미래성장을 함께 이룩해 고객과 함께 최고의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