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CI.
HDC현대산업개발이 최근 서울 강남권 단지인 대치1차 현대아파트의 2차 안전성 검토를 진행하는 등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서 리모델링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말 이 회사는 조직개편을 통해 도시정비사업실 내 리모델링 전담 조직을 신설했으며 229가 규모 광장동 상록타워아파트 수주에 이어 신도림우성3차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돼 오는 5월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이달에는 수지 성복역 리버파크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되는 등 리모델링 시장에서 성과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과거 청담 청구아파트를 청담 아이파크 단지로 리모델링하며 지하층 수직증축을 통해 기존 지하 2층의 주차장을 3층으로 확장하는 시공 실적을 쌓기도 했다. 지하층 수직증축으로 준공된 리모델링 단지는 이 단지가 유일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를 바탕으로 파일 기초에서 수직증축이 가능하도록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대치1차 현대아파트의 2차 안전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4월께 통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단지는 1990년 준공된 지상 15층, 1개동 전용면적 84㎡ 120가구 규모로 지상·지하를 모두 수직증축해 지하 3층~18층, 2만 5907.28㎡, 138가구 규모로 늘리는 리모델링이 추진된다.
회사측은 "대치1차 현대아파트는 서울 대부분의 아파트와 같이 파일(Pile) 기초로 된 단지로 이번에 통과될 경우 새로운 기술을 서울·수도권 리모델링 추진 단지에 적용해 사업기간을 단축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잠원한신로얄, 대치1차 현대, 대치2단지, 광장상록타워 등에서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 중이며 암사동 선사현대, 용인 뜨리에체, 목동우성, 금호두산 등 서울·수도권 주요 리모델링 추진 단지의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토안전관리원 소위원회에서 선제적인 실험 능력을 입증받은 바 있기에 이번 대치1차현대 아파트의 2차 안전성 검토가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하주차장 증축 기술 등 아이파크(IPARK)만의 차별화된 리모델링 기술을 바탕으로 올해 리모델링 시장에서 입지를 적극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